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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운, 세금의 길을 열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세종시 정부2청사에서 제11회 조세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운(漕運), 세금의 길을 열다’를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은 강 등 내륙에 뻗어있는 뱃길을 따라 세금을 수도로 옮기는 조운제도를 운영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려사, 경국대전 등 옛 문헌을 통해 국가 재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운제도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살펴본다.

 

태안에서 발굴된 마도4호선 등 조운선과 세금으로 거둔 곡물, 분청사기 등 해저 발굴 유물 및 조선시대 진상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세제도를 이해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조세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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