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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청년피자, 지파운데이션에 후원금 전달

국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국내 피자 브랜드 청년피자(대표 정관영)는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기독교국제개발협력 NGO다.국내 미혼모와 아동·청소년지원사업, 독거노인지원사업을 비롯해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청년피자 사옥에서 청년피자 가맹본부는 지파운데이션, 청년피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정관영 청년피자 대표는 “연말을 맞이하여 국내 저소득층 아동 교육 및 장애아동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소년의 생리대를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이 모두 행복하였으면, 행복을 찾는 이들이 우리와 함께하였으면’이라는 우리 브랜드의 슬로건을 되새기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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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