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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라이프, 정규직 보험설계사 채용

오프라인 보험샵에 이은 정규직 공개채용, 유튜브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선보여

유튜브 '보험클리닉' 채널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EFA 공개채용 설명회.[이미지=피플라이프]
▲ 유튜브 '보험클리닉' 채널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EFA 공개채용 설명회.[이미지=피플라이프]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대형 GA인 피플라이프가 정규직인 고객에게 찾아가는 방문형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Employed Financial Advisor, 이하 ‘EFA’) 채용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자사가 전개하는 ‘보험클리닉’ 브랜드 내에서 기존의 개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컨설턴트와 차별화하며, 최근 본격적인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EFA 공개 채용 설명회’에서는 회사소개와 더불어 직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직무내용·급여·복리후생·채용인원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와 지방에 거주하여 직접 참석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유튜브 ‘보험클리닉’ 채널을 통해 자체적으로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중계하였으며, 약 100여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하였다.

 

이번에 채용이 진행되는 ‘EFA’는 연봉 3000만원이 기본 지급되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고 4대 보험도 적용 받게 되는 실험적인 조직이다.

 

또한 원활하고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보험클리닉’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창출된 양질의 영업DB를 무상으로 월 20~40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석EFA-사업단장-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커리어패스와 장기근속을 통한 직업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비전 역시 제시하고 있다.

 

피플라이프는 올해 EFA 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추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150명, 2022년까지 1,000명의 EFA 조직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규직이라는 직업적 안정과 기본급이 지급되는 안정된 소득을 바탕으로 개인에게는 안정을, 기업에는 생산성을 올려주는 선순환구조로, 보험업계의 무리한 영업관행, 잦은 이직, 불완전판매 등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보험사에서 이러한 정규직 설계사와 비슷한 형태의 제도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실패로 끝나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이유는 GA가 원수사보다 훨씬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수사는 자사의 상품만을 두고 비교 추천이 가능하나, GA의 경우에는 다수의 보험사와 상품을 다루기 때문에 더 개방적이고,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

 

한편, 피플라이프에서는 이미 260여명(’20.5월 현재 기준)정도의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는데, ‘18년도부터 도입한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오프라인 보험 매장인 ‘보험클리닉’ 점포 상담매니저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의 성과와 실적을 통해 ‘정규직 매니저’ 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았기 때문에 EFA를 출범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의 예상과는 다른 잠재수요가 있었음을 반영하듯 올해 3월말 기준 보험클리닉 상담매니저 1인당 월 평균 초회보험료는 약 100만원정도이며, 1인당 월 평균 계약건수는 약 15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피플라이프는 현재 109개인 매장을 올해 내에 200~25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직 보험상담매니저의 도입에 대해 피플라이프 현학진 회장은 “보험경력자들에게 안정적인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철새설계사라는 문제를 극복해 고객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고소득 직업 군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뿐 아니라 소비자의 인식제고 역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금융상품판매전문회사 도입시 모든 금융상품을 컨설팅 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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