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6.9℃
  • 구름조금강릉 14.9℃
  • 맑음서울 17.1℃
  • 구름조금대전 15.6℃
  • 흐림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16.0℃
  • 구름조금부산 16.9℃
  • 구름조금고창 16.7℃
  • 흐림제주 15.1℃
  • 맑음강화 16.6℃
  • 구름조금보은 15.1℃
  • 맑음금산 16.2℃
  • 구름많음강진군 15.8℃
  • 흐림경주시 14.1℃
  • 구름많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아시아나 인수 입장 ‘팽팽’…HDC현산, 매도인 측 책임전가에 깊은 ‘유감’

정확한 진단 없는 인수, 동반 부실 초래할 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 제안을 전면 거부당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깊은 유감을 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재실사에 대한 필요성과 진정성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HDC현산은 2019년 12월 27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래 약 8개월 동안 기업결합 신고, 인수자금 조달 등 인수절차에 만전을 기해 왔는데도 매도인 측(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불이행의 책임을 인수인(현산)에 돌렸다.

 

이에 HDC현산은 매도인 측의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HDC현산은 이어 “2500억원의 큰돈을 계약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이미 인수의사를 충분히 밝힌 바 있다”라며 “이후에도 공개적으로도 인수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조속히 마무리했으며 인수자금의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 회사채·ABL 발행 및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총 1조 7600여억원을 조달함으로써 연간 46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융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도인 측은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일방적으로 기한을 정하고 거래종결을 강요하며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를 경영부실이 가득한 상태 그대로 아시아나항공을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아무런 대책 없이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라며 “정당한 재실사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즉각적인 인수만을 강요하며 계약 불이행 책임을 HDC현대산업개발에 전가하는 매도인 측의 행동이 과연 책임 있는 행동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청을 거절하며 오는 11일까지 인수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12일 이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 인수 계약이 무산될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은 현산에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재실사를 요구했는데 7주 동안에 엄밀한 실사를 한 상황에서 변화가 있다면 그 상황에 따른 점검만 하면 되는 건데 자꾸 재실사를 요구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HDC현산 측의 재실사 주장을 일축했다.

 

또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재실사 요청은 통상적인 M&A 절차에서 이런 경우가 없을 정도로 과도한 수준”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