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금)

  • 맑음동두천 10.7℃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1.3℃
  • 구름조금대전 13.1℃
  • 구름많음대구 15.4℃
  • 구름많음울산 12.8℃
  • 구름많음광주 13.6℃
  • 구름많음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8.5℃
  • 흐림제주 11.6℃
  • 맑음강화 9.4℃
  • 구름조금보은 10.3℃
  • 구름조금금산 10.3℃
  • 흐림강진군 12.9℃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사회

[전문가칼럼] 올해 직장에서 범하지 말아야 할 ‘생각의 오류’ 4가지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소는 여유가 있고 평화로우며 성질이 유순하여 참을성이 많은 동물이다. 일을 시작하면 끈기있고 묵묵히 한다. 그러나 소는 전혀 다른 면도 있는데 투우 경기장의 소처럼 거칠고 힘있으며 앞만 보고 진격하는 부분이다.

 

이중섭의 ‘황소’ 그림처럼 대담하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올 한해 소의 이러한 저력을 필두로 경자년의 악재 코로나19도 대담하게 극복해내길 기원해 본다. 사람을 움직이는 주요 동인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다.

 

내 인생도,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도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상대방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말투나 행동도 호의적으로 나오겠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내 말투나 행동도 그에 맞게 나올 것이다. 그래서 대인관계적인 측면에서 내가 선입견이나 편견을 제하고 바른 생각으로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인간이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멘탈이 취약해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생각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결국은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안 좋게 끌고 나가기도 한다. 인지 심리학자 아론 벡이 제시한 대표적 ‘생각의 오류’ 4개를 짚어보자. 나는 무심코 내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이런 생각의 오류를 범한 적은 없는지 체크해 보자.

 

인지 심리학자 아론 벡이 제시한 ‘생각의 오류’

 

첫째, 전부 아니면 전무의 사고 사고방식, 즉 흑백 논리이다.

이는 생활 사건의 의미를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의 이분법적 범주로 나누어 둘 중의 하나로 생각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반대의 의견에 있을 때는 적으로 간주해 협상을 할 수가 없다. 세상에는 흑과 백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들이 무수히 공존한다. 내 경험상 내 의견만이 옳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과는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 회의 시 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부하나 동료들의 의견에 대하여 나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둘째, 과잉 일반화의 오류이다. 이는 한두 번의 사건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고 무관한 상황에도 그 결론을 적용하는 오류이다. 한두 번 보고서가 미진한 부하를 보고 ‘김주임은 보고서 작성을 참 못해~ 앞으로도 안 봐도 뻔하지!’라고 일반화하여 생각하는 경우이다. 모든 것은 변하며 사람 또한 변한다.

 

김주임도 처음에는 서툴 수 있지만 배우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능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그런데 상사가 미리 ‘김주임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린다면 그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다. 나는 상사로서 부하의 한두 번의 실패를 보고 너무 일반화하여 그 능력을 폄하하고 있는 상사는 아닌지 체크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세 번째, 의미 확대와 의미 축소이다. 이는 어떤 사건의 의미나 중요성을 실제보다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오류이다. 대체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자신의 단점이나 약점을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대 해석하여 심하게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장점이나 강점은 별 것 아닌 것으로 과소평가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민정 사원은 매사가 조심스럽고 상대의 눈치를 본다. 점심시간에 팀원들과 밥을 먹는데 강팀장이 ‘민정씨, 여자가 덩치가 너무 커~ 적당히 좀 먹어, 나보다 체격이 더 좋아가지고 되겠어? 하하하’라고 말한 것에 너무 창피함을 느꼈다. 내향형인 그녀는 그 자리에서는 어떤 반박도 못했지만 사무실에서 내내 그 말을 곱씹으며 기분이 나빴다.

 

‘내가 뚱뚱하다고 무시하는 게 틀림없어. 다른 직원들 앞에서 대놓고 나를 이렇게 망신을 주다니… 두고 보자!’ 이민정 사원은 그날 그 사건에 앙심을 품은 뒤, 그 뒤 강팀장이 있는 자리에서는 간식도 먹지 않았다. 그리고 거리를 둔 채 일부러 모든 지시에 최대한 비협조적으로 응했다. 그러나 강팀장은 이민정 사원이 왜 저렇게 까칠하게 구는지 도통 모르고 있다.

 

네 번째, 개인화다. 이는 자신과 무관한 사건을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좀더 타당한 설명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나 어떤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부정적으로 행동한다고 믿는 오류다.

 

화장실에 갔다가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동료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나에 대해 무언인가 야기하고 있었던 것 아냐?’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과도하게 자의식이 강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자존감이 약하거나 남들과 비교가 심한 사람일수록 여러 사건을 개인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모두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데 있다.

 

‘나는 그동안 언제, 누구에게, 어떤 생각의 오류를 범한 적이 있는지’ 떠올려 보자. 대부분 정신이 건강할 때는 위와 같은 생각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멘탈이 항상 건강할 수만은 없다.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겹치거나 예민해져 있을 때는 작은 거 하나도 크게 생각하고 삐딱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치우친 생각을 근거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대화한다. 그러다 보니 역시 관계의 질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 한해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서만큼은 이런 생각의 오류로 인해 팀분위기를 저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내 생각이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인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프로필] 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 한국교류분석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도형심리상담학회 이사
• 한국시니어플래너지도사협회 이사
•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
• 저서 《도형으로 보는 성격 이야기(공저, 2019)》, 《나를 찾는 여행! 액티브 시니어!(공저,2017)》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윤석열 총장은 배궁사영인가, 배궁용영인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전대미문의 기현상이 벌어져 전 국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다름 아닌 현 정권에서 선임한 현직의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후보의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인이 아닌 공무원이다. 그것도 일반적 공무원이 아니라 불법비위를 색출해 죄과를 묻는 일개 검사이다. 평생을 뼈속 깊이 형벌을 담당하는 일개 검사로 살아온 그가 뜬금없이 갑자기 국민들의 대권지지를 받는 기묘한 현상은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필자는 이를 다음의 상황에서 연출된 프리즘 현상이라고 본다. 어느 빛이 정삼각형프리즘을 통과하면 여러 색깔을 띤 빛으로 스펙트럼이 생긴다. 빛의 굴절로 인해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어느 빛이란 현 정권에서 벌어진 권력측근들의 여러 가지 의혹과 살아있는 현 정권을 향해 수사의 칼을 빼든 것, 이에 대응해 권력차원의 수사에 대한 압박 등의 상황이 어우러져 권력과 검찰총장간의 대척이 기묘하게 국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집중했던 상황을 얘기한다. 권력과 그 권력이 임명한 검찰총장간의 정의를 둘러싼 공박은 한편의 기가 막힌 영화같은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셈이다.
[초대석] 황성훈 제10대 세무대학세무사회장 “비대면 교류 시스템으로 소통과 화합”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대학세무사회(이하 세세회)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영화 얘기가 아니다. 철인3종경기를 취미로 하는 황성훈 신임회장이 그 장본인이다. 트라이애슬론이라 불리는 철인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다. 다른 어떤 운동 종목보다도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초 지구력 운동이다.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그리고 마라톤이 42.195km로 전 구간 거리가 무려 226.195km다. 한 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것도 이루기 어려운 목표일 텐데, 세 종목을 모두 뛴다는 것은 그야말로 철인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다. 황성훈 회장은 철인3종경기에 입문한 지 10년도 채 안 되었지만, 전국대회에 출전해 50대 초반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서울시 철인3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모임이 잘 이뤄지지 못했던 세세회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리시에 자리한 세무법인 한맥을 찾아 황성훈 회장을 만났다. Q.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A.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