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5.7℃
  • 구름많음강릉 9.7℃
  • 흐림서울 6.2℃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9.9℃
  • 흐림울산 8.9℃
  • 흐림광주 8.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12.3℃
  • 흐림강화 4.6℃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9.2℃
  • 흐림경주시 8.4℃
  • 흐림거제 9.6℃
기상청 제공

사회

[전문가칼럼]도형심리로 읽어내는 우리의 성격 이야기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세무법인 대표 이세무사는 김은정 사원을 볼 때면 마음이 불편하다. 너무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그녀의 책상을 보면 가끔 한숨이 나온다. 그러나 명랑하고 낙천적인 그녀는 사무실의 분위기 메이커로 다른 직원의 일에도 오지랖이 넓다.

 

반면 이세무사는 책상이 지저분하면 정신상태도 엉망이라는 생각에 항상 책상부터 깔끔히 정리정돈한다. 그리고 직원과는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보다 적절한 선을 유지하기 원하며 업무 중심적이다.

 

이렇듯 한 사무실 안에서도 성격이 다른 직원들이 모여 일을 하다 보니 나와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보이는 상대방을 이해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도형심리로 성격 유형 알아보기

 

자, 그러면 우리의 성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간단히 상대방이 선호하는 도형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럼, 다음 4가지 도형 중 (○ △ □ S)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선택해 보자. (10초 생각)

 

당신은 어떤 도형을 선택했는가?

 

어떤 도형이 마음에 든다는 것은 그 도형 안에 집단 무의식적으로 내재되어있는 상징성과 당신의 기질이 서로 공명하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다. 따라서 한 도형이 마음에 든다면 당신은 현재 그 도형의 상징적 기질이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동그라미가 마음에 드나요?

 

원은 조화와 포용, 여성성과 어머니의 상징이다.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부드러우며 마음이 독하지가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성격 좋은 사람을 ‘원만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음이 따뜻하며 인간적이고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배려할 줄 안다. 직장 안에서도 관계 중심적이라 인간관계에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너무 형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보다 편안하며 융통성 있는 분위기를 선호한다. 동료의 칭찬과 감사의 표현에 기분이 흐뭇해지고, 오지랖이 넓어 동료와 부하를 잘 챙기며 그들과 잘 지내려고 애쓴다. 이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성적 판단보다는 그때의 분위기나 감정, 친분에 의해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세모가 좋아요!

 

삼각형은 상승의 기운을 나타내고 불을 의미하며 진취적이고 남성적인 것을 상징한다. 이들은 미래지향적이며 한번 일을 시작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하며, 자신이 대외적으로 무엇인가 달성하고, 성공했다고 느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 직장 안에서도 리더십이 강하며 자신의 의견, 입장을 확고히 표현하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과 대립되는 상황에서는 직설적이고 공격적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직장 내에서는 사적인 관계가 아닌 선을 지키기 원하며, 워커홀릭적 성향으로, 일 못하고 예의 없는 동료와 부하들이 가장 답답하다.

 

에스가 왠지 끌리네요

 

에스는 센치하고 감성적이며 자유분방한 기질이다. 창조성이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 착상을 잘한다. 대체적으로 자유분방한 예술가적인 면과, 정신세계에 관심있는 특성이 있다. 직장 내에서도 다른 동료와 잘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속으로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한 사람들이다. 대인관계 시 자신과 코드가 맞는 것을 중요시 여기며 섬세하고 감성이 풍부하다. 심미안이 있어 평범한 것보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패션을 연출한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안목이 있으며 촉이 좋다. 때로는 어떤 면에서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기도 하다. 말을 함부로 하는 동료, 유도리 없고 원칙적인 동료와 일하는 것에 힘들어 한다.

 

네모를 선택했습니다

 

사각형은 정적이며 비역동적인 도형이다. 흙의 상징으로 평온함, 안정감, 단단함을 상징한다. 우리말에 ‘네모반듯하다’라는 표현이 있듯, 네모를 선택한 사람들은 반듯한 성품의 유형들이 많다.

 

직장 안에서도 조용하며 성실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꾸준히 실천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정확한 정보를 좋아하고 자신이 확신이 들 때까지 결정을 미루기에 추진력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일에 있어서 체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문서 작업과 정리정돈을 잘하는 유형이다. 대체로 보수적이며 융통성이 없고 회사 내에서도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자유분방하며 책임감 없는 사람들과 일하기를 가장 꺼려한다.

 

당신과 직장 내 동료들은 어떤 유형들인가? 네모가 에스가 될 수 없고, 세모가 동그라미가 될 수는 없지만, 서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있을 때 이런 다름이 오히려 시너지가 되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이 다름을 조직의 큰 비전 안에 통일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다.

 

 

[프로필] 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 한국교류분석연구원 연구위원
• 한국도형심리상담학회 이사
• 한국시니어플래너지도사협회 이사
•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석사
• 저서 《도형으로 보는 성격 이야기(공저, 2019)》, 《나를 찾는 여행! 액티브 시니어!(공저,2017)》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