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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고용한파 속 상반기 공개채용…서류접수 31일까지

국가 보훈대상자·장애인, 관련 법령에 따라 우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반그룹이 코로나19발 고용한파 속에서도 채용을 진행하면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했고 공공택지사업, 도시정비사업, 공원특례사업, 공모형사업 등 양질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3만 1000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먼저 신입사원은 동반성장, 홍보, 마케팅, 외주자재, 인사, 총무, 건축시공, 전기, 설비, 안전관리, 토목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경력사원은 경영기획, 총무, IT, 세무, 자금,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마케팅, 민간영업, 개발사업, 복합개발, 정비사업, 건축견적, 외주자재, 건축시공, 토목시공, 전기, 설비, 안전관리, 보건, 품질관리, AS 분야에서 전문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 1차 면접, AI역량검사(신입사원 해당), 2차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가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우대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31일까지 호반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호반건설 인사담당자는 “호반그룹은 지속 성장 속에서 올해 대규모 분양을 계획하고 있고, 주택, 건축, 토목, 종합레저,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하반기 20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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