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공정위의 책임을 인정하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재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해 “공정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소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통렬히 반성한다"며"특히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부처, 특히 공정위를 비롯한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부서에서는 이와 같은 막중한 책임을 더욱더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반성했다. 이날 공정위는 SK케미칼, 애경, 이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인체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은폐·누락하고, 안전인증 등을 허위로 표시·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3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SK케미칼, 애경 법인과 전 대표이사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공정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법상 허용하는 관련 자료를 소송 등 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하시는 분들께 충실히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기업의 기술 탈취 근절 방안으로 기업 간 기술자료 요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위반 시 손해액의 최대 10배까지 배상하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술탈취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기술탈취 근절대책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기술 비밀자료를 거래할 시에는 비밀유지협약서(NDA)를 의무적으로 체결하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벌칙을 부과할 방침이다. 하도급거래에서는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를 최소화하고 반환·폐기 일자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해 기술탈취를 방지하기로 했다. 전문기관에 기술자료 맡겨 기술을 보호하는 ‘기술임치제도’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됐다. 임치수수료는 기존에 연간 기준으로 신규 30만원, 갱신 15만원에서 신규 20만원, 갱신 10만원으로 감면된다. 기술탈취 피해 구제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증거자료도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자료 거래내역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정황 등도 보관된다. 기술탈취 소송에서 입증 책임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휴대폰‧스마트폰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연간 소비자상담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79만 5883건으로 전년(77만 9332건) 대비 2.1% 증가했다. 접수 방법은 ‘전화’(82.4%), ‘인터넷’(13.2%), ‘서신·팩스’(3.7%), ‘방문’(0.7%)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만 4367건), 이동전화서비스(2만 187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 8061건), 초고속인터넷(1만 4495건), 국외여행(1만 4237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TV(20.8%), 학습지(20.0%), 양복세탁(17.8%) 등이었으며, 자동차보험(-24.3%), 정수기대여(-23.7%), 여성용내의류(-23.1%) 등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상담사유로는 품질(물품‧용역)(21.8%), 계약해제·해지‧위약금(19.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12.5%), 청약철회(8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달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에 이어 이탈리아의 가상화폐 거래소도 해킹 공격을 당해 약 18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이탈리아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화폐인 나노(Nano) 1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해킹당한 나노의 당시 가치는 1억 7000만 달러(약 1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그레일은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다. 비트그레일에 따르면 다른 가상화폐 8종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약 5648억원) 규모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 거래소 해킹 사건이다. 한편, 나노는 지난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한 세계 10여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32.7%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중이다.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위원은 11일 발표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3.4%다. 일본은 96.9%로 비트코인 거래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국(87.1%)이나 브라질(84.0%), 러시아(83.7%) 등도 비트코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금액은 36억 1000만 달러(3조 9385억원)로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금액의 29.8%를 차지한다. 비트코인으로 한정하고 봤을 때 국내 거래규모의 비중은 15.3%에 그치지만,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거래에서는 우리나라 거래규모가 54.7%에 달한다. 원화로 거래되는 가상화폐 거래금액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준으로 36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로, 비트코인(67억 달러)과 미 달러화(59억 달러) 다음으로 많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주요 50개 가상화폐를 살 수 있는 교환수단이고, 미 달러화는 기축통화”라며 “반면, 국제적으로 거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선정에서 나눠먹기식으로 입찰 담합해 온 공동주택 위탁관리업체들을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이 중 4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광인산업 ▲대원종합관리 ▲무림하우징 ▲서림주택관리 ▲서일개발 ▲우리관리 ▲울산개발 등 7개 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우리관리 ▲서림주택관리 ▲대원종합관리 ▲울산개발 등 4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11년~2015년 기간 중 서울‧경기‧충남 소재 5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행된 공동주택 위탁관리업체 선정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했다. 낙찰 예정사는 입찰일 전 들러리 사업자와 투찰가격을 합의하고 들러리사는 낙찰예정사의 요청대로 가격을 써내 합의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들의 주거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선정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엄중히 제재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입찰담합을 철저히 감시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제재하겠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9일 오전 서초동 세무사회관 강당에서 세무사회 창립 제56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6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선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가 창립된 지 56년째를 맞이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세무사회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조세전문가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56년 동안 선배 회원들께서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세무사제도 발전과 세무사회 위상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했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세무사회의 56년 숙원인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 폐지를 성취했다”며 “세무사자격은 변호사에게 덤으로 주는 2종 자격사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독립된 전문자격사로서 권위와 명예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무사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치 않은 만큼 세무사회를 중심으로 1만 3000천 세무사들이 화합하고 단합해야 우리의 업무영역과 권익을 지켜낼 수 있다”며 “저를 비롯한 세무사회 집행부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시키며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을 섬기고 투명한 세무사회를 만들어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금융기관의 대출이 부동산 업종, 개인 사업자(자영업자)에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쏠림 현상이 금융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금융기관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4%라고 명시됐다. 이는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32%p나 급등한 수치다. 전체 민간신용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도 지난 2010년 38.8%에서 2016년 51.9%로 확대했다. 개인 사업자 대출은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제외)·카드사·저축은행·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비은행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2014년 11.3%에서 42.3%로 급증했다. 법인기업 대출(17.2%), 가계대출(7.6%)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은은 “특정 부문에 대한 대출이 전체 대출 규모보다 지나치게 크거나 증가세가 빠를 경우 시장 금리 상승‧부동산 경기 악화 등에 따라 해당 부문의 부실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훼손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일부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국내외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낮은 임금인상률과 가계부채 상환 부담 때문에 소비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한은은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중 ‘우리나라 경기회복기 특징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비는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2.3% 증가했다. 과거 여섯차례 경기 회복기 때에는 같은 기간 평균 소비 증가율이 6.2%였던 것과 비교하면 더딘 속도다. 소비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으로 앞으로도 예전보다 회복 속도가 더딜 소지가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이처럼 소비 회복세가 더딘 이유는 가계가 소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이미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선 반면 가계소득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회복세는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한은은 글로벌 경제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우리나라 경기 회복기는 대체로 세계 경제의 회복 국면과 일치했다. 글로벌 경기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지난 7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세무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갈수록 열악해지는 사업환경 속에서 청년세무사들이 경쟁력 있는 세무사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방세무사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세무사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가섰지만 사회 구조가 우리 청년들에게 결코 유리하게 돼있지 않다”며 “이 자리를 통해 청년세무사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고, 중부회는 회의 내용을 본회에 전달해 청년세무사들을 돕고 지원하는 것이 오늘 회의의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승렬 부회장은 “현대 사회는 누가 먼저 정보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세무사들이 지역세무사회의 간담회 등에 참석해 선배세무사님들과 얼굴도 익히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철 청년세무사위원장은 “오늘을 발판 삼아 선배‧동료들과의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금융감독원이 채용문화 개선과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금융회사 채용비리 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서류심사 또는 면접심사 조작 ▲채용 관련 청탁 혹은 부당지시 ▲채용 전형의 불공정한 운영 등이다. 신고되는 내용은 금융감독원 감찰실과 관련 검사부서에서만 조회‧열람할 수 있도록 해 신고인의 신분은 비밀이 보장된다. 구체적인 채용비리 증거가 제출되거나 신뢰할만한 제보라고 판단되면 금융감독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될 시 수사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거나 익명‧허위연락처를 기재한 신고의 경우 별도의 점검절차 없이 단순 참고자료로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우편과 방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결과를 검찰에 넘겼으며, 제2금융권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감독당국이 변화를 강구하는 만큼 금융회사도 함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8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금융분과위 간담회에 참석해 '2018 금융감독 방향'을 주제로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감독규율’, 금융회사의 ‘자기규율’과 시장 참여자에 의해 평가‧선택받는 ‘시장규율’이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보신주의적 영업관행, 단기성과주의로 우리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상황”이라며 “보신주의의 원인이 되는 금감원의 관료주의적 감독관행을 개선하고, 단기성과주의의 원인이 되는 금융회사의 경영문화를 합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사의 의사결정 절차와 평가·보상체계 등이 단기실적에 치우쳐 과당경쟁과 쏠림현상으로 이어지지 않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기업과 가계의 부채 문제‧일부 취약업종 부진에 따른 부실 확대 가능성 등 국내 경제에 크고 작은 잠재리스크가 산재돼 있다고 지적하며 “각종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AOTCA(아시아오세아니아세무사협회) 명예고문을 맡고 있는 정구정 前 한국세무사회장이 고즈 신이치일본세리사연합회장의 예방을 받고 한일 양국의 세무사제도 발전과 AOTCA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정구정 前 회장과 고즈 회장은 지난 2일만남에서 한국세무사회와 일본세리사연합회가 세무사제도 발전과 세무사제도를 아시아오세아니아 여러 나라에 보급하기 위하여 AOTCA를 창립한 만큼 협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정 前 회장은 2004년과 2012년 서울에서 AOTCA 총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몽골, 대만, 베트남 등에 세무사제도가 법제화되도록 지원하는 등 세무사제도와 AOTCA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공로로 AOTCA 수석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개최된 AOTCA 총회에서 종신직 AOTCA 명예고문에 선출됐다. 한편, AOTCA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6국가 21개 조세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조세단체로 매년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를 순회하며 총회와 국제조세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각국의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자금세탁방지제도와 관련한 유권해석사례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그간 축적된 유권해석사례를 의심거래보고‧고액현금거래보고‧고객확인제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FIU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국제기준과 각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이 추진돼 관심과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질의에 대한 회신‧업무지침 등을 정리한 유권해석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권해석사례집은 책자로 금융회사에 배포되고 FIU 홈페이지에서도 게시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부품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시도하다 적발된 현대모비스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31일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부품대리점에게 부품 구입을 강제한 행위를 놓고 의결을 거친 결과 前 대표이사 등 퇴직 임원 2명과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과도한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매년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지역영업부들이 제출한 매출목표 합계보다 3~4%p 초과하는 수준으로 매출목표를 다시 할당했다. 그 후 지역영업부는 매출 목표가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임의 매출’, ‘협의 매출’ 등의 명목으로 부품 구입의사가 없는 대리점에게 구입을 강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그룹 감사와 2012년 자체 시장분석을 통해 밀어내기의 원인과 이에 따른 피해를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지 않고 밀어내기 행위를 지속했다. 공정위는 밀어내기 행위에 따른 법 위반의 책임은 퇴직하더라도 면제되지 않는다고 보고 책임이 있는 전 임원진과 함께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72년생 ▲서울 ▲한영고 ▲고려대 경제학과 ▲행시41회 ▲성동세무서 납세지원과장 ▲국세청 민원제도2계장 ▲서대문세무서조사2과장 ▲서울청 법인납세과 원천계장 ▲국세청 조사기획1 ▲2계장 ▲북전주세무서장 ▲국세청 파견(외교통상부중국주재관) ▲서울청 조사3국1과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징세과장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
▲63년생 ▲경기 안성 ▲예산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7급공채 ▲남양주세무서 조사과조사1계 ▲광진세무서 개인신고1과신고1계 ▲국세청 법인세과법인2계 ▲국세청 조사1국2계 ▲중부청 조사2국4과5계장 ▲국세청 조사기획과 조사기획4계 ▲서울청 감사2계장 ▲국세청 인사2계장 ▲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1계장 ▲국세청 심사1계장 ▲홍성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2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69년생 ▲서울 ▲영일고 ▲고려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41회 ▲강서세무서 징세 ▲재정경제부 재산세제과 ▲국세청 조사3과 3계장 ▲국세청 조사2과 2계장 ▲국세청 첨단탈세방지TF ▲수영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국세청 소득세과 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기(61)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박종학 판사는 8일 증권거래법과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999년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올린 후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챙긴 시세 차익은 약 660억 규모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부당 이익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1999년 수사가 시작되자 이듬해 해외로 도피한 김 전 대표는 영국에서 체류 중이던 자신의 소재가 드러나자 지난 2016년 12월 귀국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자본시장의 공정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게 한 중대 범행”이라면서 “세월이 지났다고 해서 불의가 덮어져서는 안 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이날 더 이상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산업은행에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된 지 9일만이다. 지난 7일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의 기자재 재제작에 따른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공개하자 호반건설은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매출이 1조 2000억원 수준인 호반건설은 해외 현장 한 곳에서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이 난 데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또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현재 카타르‧오만‧인도‧나이지리아‧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