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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1800억원 무단 인출

日 코인체크 해킹 이은 두 번째 대형 사고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지난달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에 이어 이탈리아의 가상화폐 거래소도 해킹 공격을 당해 약 18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이탈리아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l)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화폐인 나노(Nano) 1700만개가 무단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해킹당한 나노의 당시 가치는 1억 7000만 달러(약 1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그레일은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 당국에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다.

 

비트그레일에 따르면 다른 가상화폐 8종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할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해킹을 당해 580억엔(약 5648억원) 규모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도난당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 거래소 해킹 사건이다.

 

한편, 나노는 지난 2015년 등장한 신생 가상화폐로 비트그레일을 포함한 세계 10여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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