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비트코인과 리플 등 가상화폐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58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1위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7.90% 떨어진 7만6842달러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5.07% 떨어진 1538달러에, 시총 4위 리플이 17.25% 떨어진 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모든 리스크를 매도했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주말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모든 나라에 부과하는 10% 기본 관세는 5일 발효됐고 9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강조했다. 7일 이 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바람직한 금융시장‧산업의 발전‧감독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이종오 금감원 부원장보와 임은택 신한은행 상무의 ‘금감원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 및 최근 금융권 동향’과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의 ‘금감원의 리스크 대응현황 및 향후과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이준서 자문위원장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자문위원 중심으로 각자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이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고물가‧고금리 지속 등 금융긴축 상황에서의 대응 노력과 금융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 금융권의 신뢰 회복 유도 등 그간 중점 추진 사항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일관된 기조하에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구조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피해자 3000여명에게 총 15억7000만원의 보험료를 환급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접수된 보험사기 확정 사건 226건을 대상으로 각 보험사에 할증 보험료 환급 여부와 절차의 적정성을 점검했고, 그 결과 3426명이 보험사기로 할증된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총15억7000만원이 환급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년 12억2000만원 대비 28.7%(3억5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병원과 공모해 입원일수를 부풀리는 등 수법이 다수 적발됐다. 피해자 A씨의 경우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병원 측 권유로 3주 이상 입원했으나, 해당 병원이 보험사기로 적발되면서 A씨도 고의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돼 보험료가 대폭 할증됐다. 이후 금감원이 보험사기로 판단하면서 환급 조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2009년 6월 이후 보험개발원‧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환급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14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에 따라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사실 고지와 할증보험료 환급의무 등이 법제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 주요 중목이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8개월 만에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10p(5.19%) 내린 312.05였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상태로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매도 사이드카, 다음날인 6일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이는 미국발(發) 관세 전쟁 우려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다.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44p 떨어진 2357.98에 거래되고 있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에서 전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발생한 키움증권에 대해선 법 위반 여부를 살핀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이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10여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불러 모아 안정적인 전산 운영을 당부했다. 이는 한국거래소에서 지난달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가 7분간 멈췄고, 키움증권에서 지난 3~4일 이틀 연속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것과 관련된 조치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와 관련해선 지난달 25일 검사에 착수했다. 키움증권 사고의 경우 사실관계 확인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장 시작 후 1시간이 경과해서야 오류가 해결됐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이벤트가 예정된 날 원인 불상의 시스템 오류로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정상 처리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오류 원인을 파악해 투자자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관련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F4 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전원일치로 인용, 파면을 결정했다. 달러‧원 활율은 10원 이상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잠시 상승세 전환됐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을 내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한 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 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면서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 6월 3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행은 늦어도 조기 대선일 50일 전에 선거일을 공고해야 한다. 다만 선거일 공고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더라도, 선거일을 지정하기 위한 관련 절차는 행안부가 담당한다. 행안부는 당내 경선 일정과 선거운동 기간 등을 고려해 선거 기간을 최대 확보할 수 있는 6월 3일로 보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일이 6월3일로 확정되면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은 5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광장에 모인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 중 일부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일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이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광장에 모여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는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 정부 상호관세 발표에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급락, 환율이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인용과 기각 여부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더욱 극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탄핵 인용 시 달러 약세와 함께 환율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 대비 14.2원 내린 143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고,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84%, 나스닥 종합지수가 5.97%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2대로 내려가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도 두드러졌다.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탄핵 선고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인용으로 결론 날 경우 장중 1440원 하향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탄(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오전 10시부터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이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광장에 모여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로 관저 인근의 탄핵 찬반 집회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경찰은 이날 0시부로 전국에 갑호비상(가용 경찰력 100% 동원 가능)을 발령하는 등 최고등급 경계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2만여 명)를 배치했으며 이중 서울 지역에 210개 부대(1만4000명)를 투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사진=이학명, 안종명 기자)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출 규제와 비상계엄 여파로 주택 거래가 급감한 데다 국토부 수장의 사의 표명으로 정책 추진 불확실성마저 커졌다. 게다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에서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도 투기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조세금융신문과 민주금융포럼 주관의 ‘실수요 촉진을 위한 부동산 세제개편 방안’ 토론회를 앞두고 민주금융포럼 송두한 상임대표를 만나 바람직한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송두한 대표는 “무주택자와 1가구 2주택자를 실수요자로 인정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통해 투기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며 부동산 규제의 ‘이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부동산 정책은 민생과 매우 밀착된 현안이다. 특히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세제개편은 어느 정부에서나 강조되어 온 사안이기도 하다. 토론회를 주관하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긴급 금융지원에 대해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경영에 애로사항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의 3조원 증액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하며, 빠른 심사를 통해 신속히 필요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 피해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병행한다. 또한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4월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실적 감소로 무역금융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7월부터 은행권 금융사고 및 부당거래에 연루됐어도 조기 제보할 경우 징계 면제가 검토된다. 최근 기업은행에서 다수 임직원이 연루된 882억원의 부당대출이 발생하는 등 은행권 금융사고 및 부당거래를 막기 위한 내부 제보자 역할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방안이 마련됐다. 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위법‧부당행위를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준법제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내부고발에서 준법제보로 명칭이 바뀐다. 명칭에 맞게 제보 주체도 임직원에서 누구나로 확대되며, 제보 대상도 상사의 위법부당 지시에서 모든 임직원의 위법부당 지시 및 요구로 확대된다. 제보자 보호 강화 차원에서 외부 접수채널 또는 모바일 기반 익명 접수창구 운영 등 접수채널을 다양화한다. 또한 기존 제보 담당부서 임직원에게만 비밀유지 의무가 부과됐으나, 앞으로는 포상금 지급과 심의 과정에 관여하는 담당자도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토록 해 제보자 신원 노출 방지도 강화한다.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유형을 구체화하고, 불이익조치자에게 해당 조치가 불이익 조치가 아니라는 사실상 입증책임을 묻는다. 부당행위에 연루됐더라도 제보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증시하락 우려가 커질 경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3일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 부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먼저 금감원은 미국의 상호과세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한국 25%, 중국 34%, 일본 24% 등 광범위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이어 오는 4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이 국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금감원은 시장 안정 조치가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 수석 부원장은 “일일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대상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언어 장벽이나 정보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은 ‘우리WON글로벌’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의 이력과 선호 조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채용 공고, 인재 검색, AI 면접 등 디지털 기반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취업 플랫폼이며 최근 외국인 채용 서비스를 강화, 글로벌 인재 매칭 역량을 넓히고 있다. ‘우리WON글로벌’은 1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외국인 전용 뱅킹 앱으로 계좌조회, 이체, 해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부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좌 개설이 가능한 ‘외국인 비대면 계좌 신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65만 명을 넘어선 지금 한국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 중 하나가 일자리 정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보다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WON글로벌’에서 한국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대한 선고가 내일(4일) 나오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주요 은행지점들이 휴점을 결정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헌재 인근 주요 은행 영업점이 오는 4일 임시 폐쇄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4일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등 두 곳의 영업점 문을 임시로 닫는다. 은행 측은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해당 영업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와 대기업 영업1부 등 대체 근무지로 옮겨 근무한다. 하나은행도 4일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 등 헌재 인근 영업점 두 곳의 영업을 중단한다. 종로금융센터 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이 대체 영업점으로 지정됐다. 우리은행도 4일 헌재 인근 안국역 지점 휴점을 검토하고 있다. 휴점이 결정될 경우 종로YMCA 지점 등 인근 대체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헌재에서 반경 600m 이내 영업점이 없다. 다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 지점 12곳에 소화기, 비상벨, CCTV 등을 점검했다. 당일에는 본점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감사원 지점의 단축 근무를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이 지난 2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청해 전 직원 대상 AI 특강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하 센터장은 ‘글로벌 AI 전쟁 2.0 시대 금융보안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AI 경쟁 현황 및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하 센터장은 금융과 보안 분야에서의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AI 보안이 기술적 안전을 넘어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올해를 ‘AI 보안 역량 고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직원들의 AI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시작을 알리는 이번 특강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부산은행이 디지털기기 기반의 미래형 디지털 점포를 개설했다. 2일 부산은행은 부산 시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지하철 2호선 수영~광안역 지하상가(HOWWE Mall)에 미래형 디지털 점포 ‘디지털플레이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기반인 ‘디지털플레이스’ HOWWE Mall점에는 화상 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와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스마트텔러머신(STM)’ 등이 설치됐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고 있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디지털데스크는 전문상담 직원과 화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예금·적금·주택청약 신규, 대출상담 및 신청, 외환업무, 각종 카드 발급, 인터넷·모바일뱅킹 신규 등 일반 영업점과 유사한 수준의 창구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HOWWE Mall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일반 은행점포 마감 시간 이후에도 고객들이 방문해 은행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금융 소외계층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기기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디지털 어드바이저’도 함께 배치했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앞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관계기업 투자주식 가치를 높여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이렘 등 3개 회사와 회사 관계자,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2일 금융위는 제6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한 이렘 등 3개 회사 및 회사관계자에 대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 중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이렘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결재무제표에서 관계회사 투자주식가치를 과대계상해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 지분을 보유한 관계회사가 수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도 합리적인 근거 없이 장래 매출이 큰 폭 증가하는 것으로 작성된 사업계획을 사용했다. 이에 금융위는 회사 측에 과징금 9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감사인지정 3년과 전 담당임원 면직권고 상당 조치를 결정했으며 시정요구와 과태료 3600만원을 의결했다. 또한 전 대표 이사 등 5인에 대해서도 과징금 총 3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관계기업투자주식 평가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