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 교수) <지난 호에 이어서> 유상증자 방식 및 주가영향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상증자의 호재와 악재 구분은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만약에 유상증자의 목적이 시설자금이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라면 일단 호재로 봐야 하겠다. 하지만 타 법인이 부실계열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라면 반드시 호재라고는 할 수 없겠다. 또한 단순 운영자금이나 부채상환의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만큼 기업의 재정상황이 악화됨으로써 경영자금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고 실적도 좋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시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이나 한국거래소의 기업공시채널(kind.krx.co.kr)을 방문하면 각 기업들의 다양한 공시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주식수를 늘리는데 드는 돈을 기업의 기존 이익에서 감당하는 것으로 늘어난 주식은 기존 주주에게 주식보유비율에 따라 나누어주게 된다. 무상증자는 회사의 재산을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셈이나 기업에 투자되는 자금인 주식으로 준 것이기에 기업에서 돈은 빠져나가지 않게 되고 실제의 기업가치의 변동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댁스'(BDACS)는 3일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에 관한 인증인 ISMS 예비인증을 받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VASP 신고를 마쳐야 한다. VASP 신고는 까다로운 심사 탓에 사실상 사업 허가에 해당한다. 부산에서 VASP 신고를 마친 기업은 비댁스가 처음이다. 비댁스는 올해 초 국내외 투자사 5곳에서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5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부산BD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자산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20대 청년이 185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를 보유한 개인은 총 3천759명이었다. 이는 도합 90% 남짓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1·2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을 합친 자료로, 여타 원화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10억 초과 계좌를 보유한 20대는 총 185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9천672억원 상당으로 평균 52억2천800만원씩 들고 있다는 의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 많은 20대가 다양한 자산에 재산을 분산하면서 그 중 가상자산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전문 투자자로서 성공해 10억원 이상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천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497억원어치로 1인당 92억9천만원어치를 들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국회 기재위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송언석‧박대출‧박성훈‧박수민‧이인선‧이종욱‧최은석 의원이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며 조속한 결단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금투세는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기관과 외국인이 떠나는 약세장에서 국내 증시를 떠받쳐오던 동학개미마저 떠난다면 국내 증시 폭락은 예고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고액 투자자의 계좌 잔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20조원 줄었다고 한다”며 “금투세 발(發) 코리아 엑소더스(탈출)는 이미 시작됐다. 국장(한국증시)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자조 섞인 개미들의 절규를 민주당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투자를 일부 부자들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주식이 하락하면 인버스 투자를 하면 된다고 말하는 민주당이 개인 투자자의 절절한 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제1야당이 국내 주식시장은 황폐화하고 역대급 호황을 누리는 미국 증시를 부스트업(부양) 해줘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은 “민주당 주도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 부산' 실현과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출범한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3년째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개최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4'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함께하여 영감을 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아시아 주요 창업 도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창업자금 조성', '지원체계 마련', '투자 상담(밋업) 혁신 기반 시설 조성', '해외 진출' 등을 담은 비전을 발표한다. 이어 파투 하이다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부사무총장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산업 동향과 창업기업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올해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 투자사, 유망 창업기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외 투자자 400여명과 창업기업이 개별 면담으로 1천건 이상 투자 설명회를 하는 시간이 마련돼, CDIB 캐피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6개월 연장했다. KB국민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일단 무산된 것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제휴 계약 6개월 연장 신고서를 수리했다. 제휴 은행을 기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려던 빗썸의 노력이 좌절됐다. 금융당국은 신규 은행 계좌 개설이나 고객 자산 이전 등 과정에서 충분한 이용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제휴 은행 변경이 현재 불가한 사유를 제시하면서 앞으로 변경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FIU 관계자는 "향후 빗썸이 변경 신고 보완 서류를 제출하면 신고 심사 과정에서 이용자 보호 조치 계획을 검토해서 조속히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들이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제휴 은행에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야 한다. 제휴 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거래자를 연결하는 가교이자 첫 얼굴인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초기 1위였던 빗썸이 업비트에 추월당한 가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보건복지부는 정부 출자금 50억원과 민간 출자금 20억원 등 70억원 규모의 사회서비스 2호 펀드가 결성됐으며, 펀드 운용은 에이치지이니셔티브가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작년 12월 발표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기술 혁신 기업의 육성을 위해 운용된다. 작년 9월 145억 규모(정부 출자금 100억원+민간 출자금 45억원)로 조성된 사회서비스 1호 펀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운용을 맡았으며, 와병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2호 펀드의 결성으로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모두 215억 규모가 됐다. 펀드는 결성일로부터 4년간 투자를 하며 결성일 기준 8년간 투자금 회수 과정을 거쳐 청산된다. 임호근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사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회서비스 투자펀드가 양질의 사회 서비스 공급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힘입어 6만3천달러선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2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3% 오른 6만3천86달러(8천390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6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연준의 '빅컷'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며 6만1천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넓히며 6만3천800달러대까지 오르며 6만4천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0% 오른 2천466달러, 솔라나도 10.03% 급등한 14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가상화폐의 급등은 전날 연준 '빅컷'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업체 오빗 마켓의 공동창업자 캐롤라인 모론은 "양적완화 사이클의 공격적인 시작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좋은 소식"이라며 "시장이 큰 그림을 보고 개선된 전망을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가 2조5천억원으로 소폭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처리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키로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6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융권 총자산(6천985조5천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은 "고금리가 지속하고, 미국·유럽 등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이 지연되면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3천억원(5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은행 12조원(21.0%), 증권 7조8천억원(13.8%), 상호금융 3조7천억원(6.4%), 여전 2조1천억원(3.7%), 저축은행 1천억원(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6조1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2천억원, 아시아 3조9천억원, 기타 및 복수지역 6조7천억원 등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6조8천억원(11.9%)이고, 2030년까지 돌아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이상거래 감시조직을 신설, 모든 종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거래 적발 시 자체 조치·심리를 거쳐 심각한 사안은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필요시 수사당국에도 직접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각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내부에 이상거래 상시감시 조직을 신설했다. 이들 조직은 모든 거래 종목에 대한 이상 거래를 24시간 감시하고, 적출된 이상거래를 심리·조사하는 조직으로 구성된다.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이상거래 감시를 위한 전담 실무조직으로 시장감시실을 올 상반기 중 신설했다. 최고경영자(CEO) 산하 별도 조직인 감시실은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 UMO)'을 자체 개발해 이상거래 종목을 적출하고 있다. 이상거래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불합리한 영향력 행사를 막고자 명단 자체가 대외비다.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이상 거래 심의 결과는 확정된 이후에야 CEO에 보고한다. 빗썸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앞서 시장감시실을 새로 만들었다. 산하에 이상거래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