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12일간 무력 충돌에 대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24시간 뒤 양국 간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식될 것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아울러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를 묻자 "무기한(unlimited)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완전히 종식됐다면서 "두 나라가 다시 서로를 향해 총을 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안도감이 확산됐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지난 12일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군이 21일 이란의 포르도 등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했고, 이틀 뒤인 23일 이란은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에 나섰다. 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인물로 꼽혀온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23일(현지시간)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먼 부의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현시점에서 우리는 무역 관련 상황 전개나 기타 요인들로부터 의미 있는 경제적 영향을 보지 못했으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지속해서 회복력을 보여왔다"라고 평가했다. 물가 상황에 대해선 "높은 관세로 인한 재화 가격 상승 압력은 다른 요인들로 상쇄되고 있다"며 "또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의 기저 추세는 현재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작고 일회성 물가 상승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역협상에 따라 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애플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플러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애플은 미디어 거물로 잘 알려진 피터 처닌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인 '노스 로드'(North Road)와 신작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노스 로드'가 제작하는 신작 영화에 대해 우선 배급권을 갖게 된다. 이 스튜디오는 지난 5년간 넷플릭스와 협력해왔다. 처닌은 "애플과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훌륭한 경험을 해왔으며, 애플은 대담하고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엔 영화로 함께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처닌의 제작사는 그동안 애플 TV+용 드라마를 제작해왔으며, 오는 8월에도 또다른 드라마 '칩 오브 워'(Chief of War)를 방송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아직 신생 기업인 애플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 부문을 본격 확대해 오고 있다. 애플은 '테드 래소'(Ted Lasso)를 비롯해 일부 성공적인 오리지널 TV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장편 영화에서는 아직 두드러진 성과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의 핵 시설에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를 처음으로 실전 투입한 미국의 참전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을 의결했다. 아직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판단이 남았지만, 실제로 해협이 막힌다면 세계 원유 운송이 마비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량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2천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이 같은 운송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과 비교해서는 전체 운송량의 약 4분의 1이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난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대부분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향한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으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리적 특성상 이란이 봉쇄 작전을 펼치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40킬로쯤 떨어진 센에마른주 소재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9살 우크라이나 소녀를 신부로 삼아 결혼식을 올리려던 4명의 성인들이 체포돼 관할 지방검찰청 조사를 받았다고 현지 <르 파리지엥>이 이날 보도했다. 혼주가 포함된 용의자 4명은 진짜 결혼식은 아니고 결혼 장면이 포함되는 영화촬영을 위해 놀이공원 개장 전인 이른 아침 결혼식을 위해 시설을 빌렸다고 진술했지만, 엑스트라로 동원된 사람들은 진짜 결혼식으로 알고 있었고 신부가 9살이라는 점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르 파리지앵>은 “놀이공원은 토요일 오전 개인 행사, 곧 결혼식을 위해 예약돼 있었던 게 분명했으며, 신부가 도착했을 때, 놀이공원 관리 당국은 신부가 아홉 살 우크라이나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센에마른주 모(meaux) 지방검찰청은 심문을 위해 4명을 구금했다. 모지방검찰청 발표에 따르면, 신랑은 22세의 영국 국적자이고, 신부의 어머니는 41세로 확인됐다. 또 24세, 55세의 라트비아인 2명이 구금된 피의자들이다. 모지방검찰청은 <AFP>의 확인 취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케슬러는 세 회사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반입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더라도 허가 절차를 통해 첨단 장비의 경우 반입을 불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방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중간 무역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연준이 다음 달 회의부터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이것(금리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내 사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 의견에 동조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발언은 연준이 지난 18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하고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월러 이사는 FOMC 구성원 가운데 온건한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월가에서는 그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기존 발언 대비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지속하던 2023년 11월 월러 이사가 기존의 매파적 입장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본의 지난 5월 근원물가상승률(core inflation rate)이 3.7%로 가파르게 올랐다. '근원물가'는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총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 정치적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플레이션 개념이다. 일본 매체들과 미국의 <CNBC>, 프랑스 매체 <AFP> 등 복수의 세계 언론들은 19일 발표된 일본은행의 공식 자료를 인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이 데이터는 4월에 기록된 전년 대비 3.5% 상승보다 증가한 수치”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외신 매체들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일본의 5월 근원물가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보다 전에 없이 높은 결과로 여겨진다고 논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 인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머스크는 지난 3월 자신이 2022년 인수한 엑스를 330억 달러에 xAI에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EU 집행위가 최근 엑스에 새로운 질문지를 보냈다"며 "이는 xAI의 엑스 인수에 따른 기업 구조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체결된 인수 거래가 xAI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사실상 엑스를 xAI의 아래 뒀다"며 "이 구조가 향후 부과될 수 있는 과징금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현재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엑스의 온라인 콘텐츠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DSA에 따르면 과징금은 전 세계 매출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두 기업의 규모와 구조는 과징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우리는 엑스의 기업 구조 변화와 함께 다른 주요 플랫폼들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낸 6조5천억원 규모의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 위기에 직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줄리아네 코콧 재판연구관은 구글이 제기한 41억 유로(6조5천억원) 규모의 반독점 과징금에 대한 상고를 기각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권고했다. 코콧 연구관은 의견서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 여러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보유했다"며 "이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을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고, 자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연구관의 의견은 구속력이 없지만, 그동안 유럽사법재판소는 이를 최종 판결에 많이 참고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의견은 구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보통 수개월 뒤에 내려진다. 구글이 EU 집행위를 상대로 한 소송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스마트폰 제조사가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려면 크롬,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