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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아차, 유럽에서 테슬라 비하 광고 냈다가 삭제

머스크 비꼬는 차 스티커 붙이는 유행 따라하다가…
한국 본사 “기아 노르웨이 자체 결정…광고 내렸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사 보급형 전기차인 EV3 광고에 경쟁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비하하는 범퍼 스티커를 붙인 광고 캠페인을 시도했다가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EV3에 “머스크가 미쳐 간 이후 이걸 샀어요”라고 적힌 차량 스티커를 범퍼에 부착한 영상을 소셜미디어 광고로 낸 것인데, 한국 기아차 본사에서는 해외 현지 법인의 자체 시도라고 해명하고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프랑스 매체 <AFP>는 11일(파리 현지시간)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 기아는 자사 전기차 중 하나에 경쟁사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비하하는 범퍼 스티커를 붙인 광고 캠페인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AFP>에 밝혀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AFP>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스티커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치 진출에 불만을 품은 테슬라 소유자들이 “머스크가 미쳐가기 전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범퍼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는 유행을 흉내 낸 것.

 

기아차 한국 본사는 <AFP>가 한국 회사에 이미지에 대해 문의하자 이 광고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기아 노르웨이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알고 있으며, 그 게시물은 삭제됐다”는 내용의 기아차 홍보 관계자의 성명을 공개했다. 기아차측은 “해당 게시물은 기아 유럽이나 기아 코퍼레이션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완전히 독립적인 지역 이니셔티브였다”고 적극 해명했다.

 

<AFP>는 공식 데이터를 인용,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2월 테슬라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76% 이상 급락했고, 1월에 유럽연합(EU)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거의 절반으로 판매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미국 대통령의 고문으로서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보이콧과 구매자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P>는 “테슬라는 머스크가 양극화된 미국 지도자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드러내면서 12월 중순 이후 시장가치의 3분의 1 이상을 잃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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