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조기 정착을 위해 주무부처를 단일화하고, ESG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조세‧금융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감사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최근 ‘ESG 정보 공시의 안착을 고대한다’ 성명을 통해 ESG 도입을 위한 주요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연합회 측은 ▲ESG는 기업에게 규제가 아닌 기회라며 ▲기업의 빠른 ESG도입을 위해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평가 지표를 공개할 것과 ▲ESG보고서 제3자 인증 작업에 기업회계 전문가인 회계법인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기업들의 초기 ESG정착을 위해 ▲ESG정보 공시의 정부주무부처를 금융위원회로 단일화하고 ▲중소기업에 기관투자자의 ESG 플랫폼 지원 및 직접적 ESG시설투자에 대하여는 세액공제와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재무보고에서 활용됐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정직하고 공정한 관점을 비재무보고에도 유지해 통합 보고하도록 하며, 부정확한 정보를 제3자 인증 없이 또는 싼값에 인증받아 비효율‧비생산적 정보로 만들어온 소위 ESG 부풀리기(일명, 그린 워싱) 현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두산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두산은 13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천9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5% 증가한 3조5천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천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 6조8천103억원, 영업이익 5천725억 원, 당기순이익 6천24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 자체 사업과 주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 두산밥캣[241560] 등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8.6%포인트 낮아진 262.1%를 나타냈다. 먼저 ㈜두산 자체사업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매출 3천611억원,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에 따른 매출 증가, 전년도 재무개선 활동 등에 힘입어 매출은 11.7% 는 2조 9천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천5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두산밥캣은 원화 강세에도 주요 시장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33.2% 증가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현대해상은 13일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어난 1천2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1천783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680억원과 2천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35.0%와 35.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원수보험료)은 작년보다 6.2% 늘어난 7조5천56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 효율을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103.5%로, 작년 상반기보다 2.5%포인트(p)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분기 후순위채 발행 효과로 1분기보다 6.8%포인트(p) 오른 197%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향후 이익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장기보험 신계약이 작년 2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하고, 당분간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 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은 감소한 반면, 여성 감사위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3일 발간한 ‘2021 감사위원회 아웃룩(Audit Committee Outlook Vol.3)’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에서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의 비중은 8.5%로 전년(11.8%) 대비 3.3%p 감소했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의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감사위원 118명 중 여성은 32명(27.1%)으로 나타났다. 상법 개정으로 상장사 사외이사는 해당 회사에서 최대 6년, 해당 회사와 계열회사 합산 최대 9년까지 재직할 수 있고,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회사는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다. 삼정KPMG는 “감사위원의 장기 재직은 독립성 침해가 우려될 수 있어 재직 기간 6년 미만을 권고하고 있으며, 획일적인 집단 사고 방지 및 다양성 측면에서 감사위원회 성별 구성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200 중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회사는 167개사(83.5%)로 전년 대비 5개사 증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 이달 31일, 내달 2일 양일에 걸쳐 개원 2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방역조치에 따라 웹세미나로 열리며, 양일 모두 오후 3시에 개최되고 1시간 20분간 진행된다. 31일 주제는 ‘지속가능성 보고의 현황: 국제 표준화를 앞두고…’으로 최근 계속되는 지속가능성 정보의 비교가능성 및 일관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 IFRS재단을 포함한 주요 기준제정 기구들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 대한 추이와 국내 지속가능성 보고의 현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내달 2일 주제는 ‘회계추정의 정의와 유형’으로 꼽혔다. 재무제표 작성에 회계추정은 필수적이고 기업회계기준에서도 추정이 많이 언급되나, 회계추정의 정의는 명확하지 않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회계추정의 개념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추정의 유형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는 인원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마쳐야 하며, 관련자료는 세미나 하루 전 웹세미나 페이지에 공개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무시한 신한종합건설과 대표이사를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했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봉담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 중 설비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하도급대금 4천400만원과 연리 15.5%의 법정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 국내의 ESG정보 공시 등에 대비하기 위한 심의·의결 및 자문기구를 설치한다. 회계기준원은 최근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 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설립과 지속가능성기준의 국제표준화 움직임에 대응하고, 국내의 ESG정보 공시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준비위원회는 제정할 기준의 국내 도입 및 이행 방안을 검토해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제시하고, IFRS재단의 ISSB에서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이 국내에서 채택되거나, 사용될 경우 이를 심의·의결 또는 자문한다. 위원장에는 서정우 위원장 전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 부위원장에는 전규안 숭실대 교수를 위촉했으며, 거래소, 기업, 투자자 등을 대표하는 총 6인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회계기준원은 KSSB의 설립목적, 필요성 및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며, 정부가 국제 지속가능성기준의 도입 및 이행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계기준원은 오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 여의도 파크원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20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기금은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휴게실과 위생시설 설치, 안전교육 지원, 우수협력사 및 우수직원 포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진단 및 평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피 상장사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5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305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6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8.71% 증가했다. 순손실은 1천32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코로나19가 지속 유행하고 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7%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선 신작 영화가 꾸준히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4월 256만명, 5월 438만명, 6월 492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은 741억원으로 동기 대비 2배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01억보다 감소했다. 해외 국가에서 적자 폭도 대부분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 중단됐던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올해 영업을 재개하면서 적자폭이 개선됐다. 중국은 작년 2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올 2분기는 15억원 적자에 그쳤다. 인도네시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46억원이었다. 지난 5월 코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는 443억달러를 넘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증가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천만달러(약 10조1천200억원)로 작년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다. 작년 6월의 흑자 규모(71억6천만달러)보다는 23.6%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443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132.9%나 증가했다. 6월만 따졌을 때 상품수지 흑자가 작년 6월 61억8천만달러에서 올해 6월 76억2천만달러로 14억달러 넘게 늘었다. 수출(536억3천만달러)이 35.9%, 수입(460억2천만달러)이 38.2% 각각 늘었다. 6월 서비스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라 적자 규모는 4억달러 줄었다. 특히 운송수지 흑자는 12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함과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작년 6월 18억1천만달러에서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