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의류 브랜드 ‘탑텐·지오지아’ 등을 보유한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재추진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신성통상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이날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4100원으로 작년 6월 상장폐지 추진 당시 공개매수가인 주당 2300원보다 약 78.3%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 상장주 신성통상의 주가는 장 시작부터 급등하기 시작했고 결국 가격제한폭인 29.97% 급등한 3925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가나안과 에이션패션, 염태순 회장 등 오너일가가 가진 신성통상 지분은 모두 83.87%다. 신성통상이 목표치로 정한 지분(16.13%)을 모두 매수하면 오너일가의 지분은 100%가 됨에 따라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5%를 넘게 된다.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모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작년말 기준 가나안의 경우 염태순 회장의 장남 염상원 이사 82.43%, 염태원 회장 10%, 에이션패션 7.57%씩 각각 지분을 보유한 오너회사다. 작년말 기준 에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도심 고밀 개발과 공공주도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확대, ‘3기 신도시 플러스 계획’, ‘100만호 공급’ 등은 현 정부의 민간 중심 공급 기조와 차별화되는 대표 정책들이다. 민주당이 최근 발표한 중앙 및 광역 공약집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도심 역세권 고밀 개발 ▲공공택지 중심 100만호 공급 ▲노후 저층주거지 공공재개발·재건축 확대 ▲GTX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등 도심 집중형 공급 정책이 중점 추진된다. 이 중 핵심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확대다. 민주당은 “과도한 민간 이윤과 불투명한 사업 절차에 대한 시장 불신을 해소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LH·SH 등이 시행 주체가 되는 공공직접시행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조합 중심 정비사업과의 병행을 전제로 하며,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한 선택적 추진으로 알려졌다. 특히 GTX-A·B·C 노선 및 1·2·3호선 노후 지하철역 일대를 중심으로, 30% 이상 용적률 상향을 적용한 고밀 복합개발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 도심에서는 ▲용산정비창 복합개발 ▲강남 일원동 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BS한양(이하 BS한양)이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공급한 고급 아파트 단지 ‘조례 수자인 에디션’이 지난 6월 5일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순천 지역에서 약 2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없는 지역에 공급된 최신 단지로, 희소성과 상품성,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춘 고급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BS한양에 따르면, ‘조례 수자인 에디션’은 전용면적 101‧125㎡의 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된 340세대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7층 5개 동으로 조성됐다. BS한양은 전 세대를 ‘펜트하우스 컬렉션’ 콘셉트로 설계해 고급 주거품질을 극대화했으며, 순천 최초로 단지 내 영화감상 공간인 시어터룸 등 특화 커뮤니티를 갖췄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은 지역 최고 수준이다. 시어터룸 외에도 파티룸, GX룸,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됐으며, 입주민을 위한 헬스 트레이너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입주 완료 후 12개월 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경은 ‘수자인’ 브랜드 특유의 자연친화 철학이 반영됐다. BS한양은 조례 수자인 에디션을 봉화산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연계해 약 8.1만㎡ 규모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방문해 바이오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약 120% 증가한 4800억여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9일 삼성전자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이재용 회장은 지난 4월 가동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 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을 방문해 설비를 둘러본 뒤 경영진으로부터 중장기 사업전략을 보고 받았다. 이재용 회장의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은 작년 2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당시 현장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장(부회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양사 임원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재용 회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장 방문은 최근 호실적 달성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근 완공된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으로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14억원, 영업이익은 2654억원 각각 증가한 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그룹이 대한화장품협회(KCA)와 함께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트라디노이에서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식재산권(IP) 보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화장품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된다. 이후 ▲2025년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 분석과 K-뷰티 성공 전략(알리익스프레스 전략팀) ▲알리바바 IP 보호 시스템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성장 지원(알리바바 글로벌 IP팀) ▲글로벌 셀링 파트너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안내(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입점팀)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 입점 안내(라자다 크로스보더 입점팀) 등 4개의 주요 세션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 및 라자다 담당자들과 1:1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아시아 첫 매장이자 글로벌 2호점인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신라면의 매운맛과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 운영 중인 글로벌 라면 체험 공간이다.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에 첫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매장이다. 이번 일본 매장은 도쿄 내 패션과 젊은 문화의 중심지인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농심은 현지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장소 특성을 살려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다양한 제품을 라면 즉석조리기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체험형 라면 바’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너구리 인형과 네온사인 등을 활용한 포토존과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메시지 보드 등을 설치해 브랜드와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농심 관계자는 “하라주쿠를 찾는 젊은 세대는 색다른 경험을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문화에 익숙해 높은 브랜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라면 분식을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특별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프로그램 ‘K-스타쥬(Stage)’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스타쥬’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K-푸드 영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젊은 한식 셰프들이 최고 수준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인턴으로서 현장 실습을 경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4기 프로그램에는 ▲산 ▲소설한남 ▲솔밤 ▲소울 ▲주은 ▲정식당 등 국내 대표적인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6곳이 참여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2개월간의 실습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6월 19일까지이며, 조리 관련 학력이나 레스토랑 실무 경험 2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들에게는 유급 인턴십과 함께 파인다이닝 미식 투어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추후 퀴진케이 알럼나이(Alumni) 셰프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소연 CJ제일제당 Hansik245팀장은 “영셰프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한식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이번에 참여 레스토랑을 확대했다”며 “’K-푸드 영셰프 육성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오는 22일까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인 ‘스타박스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박스카 챌린지’는 고객이 스타배송 상품 수령 후 받은 현대차 콜라보 박스 또는 일반 스타배송 박스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제작한 자동차를 사진 촬영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고객 중 1명에게는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제공하며, 총 20명에게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치! 티니핑x현대 키즈 컬렉션’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G마켓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현대자동차 인기 SUV 모델 4종(캐스퍼, 베뉴, 코나, 투싼)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G마켓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일상 속 새로운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족이나 개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이 운영하는 럭셔리 뷰티·패션 서비스 ‘알럭스(R.LUX)’가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명품 셀렉션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알럭스 고객들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엄선한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로켓직구 형태로 무료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쿠팡 와우회원은 무료반품(30일 이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알럭스는 지난해 10월 론칭 후 에스티로더, 랑콤 등 39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다. 이번 파페치와 협업으로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4대 패션위크(파리·밀라노·런던·뉴욕)의 시즌 아이템까지 14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알럭스는 해외 명품뿐 아니라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인 아더에러, 로우 클래식, 웰던, 우영미 등도 함께 제공해 더욱 폭넓은 명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객은 알럭스 앱 내 '패션' 탭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로켓직구로 주문할 수 있다. 배송은 상품 출고지에 따라 평균 4~7일 정도 소요되며, 모든 세금이 포함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폐점 매장이 36곳이라는데, 왜 장사가 잘 되는 우리 점포가 포함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점장도, 직원도 몰랐습니다. 우리는 그냥 길바닥에 버려졌습니다.” “3개월째 정산이 지연됐고, 생존을 위해 자체 키오스크를 도입하자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습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고통입니다.” “우리 딸이 여섯 살인데요, 오늘 아침에 이렇게 묻더군요. ‘아빠, 요즘 무슨 일 있어요?’…그 말에 눈물이 나더군요.” 지난 5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과 마트노조, 홈플러스 입점 상인들이 함께 모인 비공개 간담회 현장에서는 숨죽인 절규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점포 폐점으로 인해 실직을 앞둔 노동자들, 계약 해지에 직면한 점주들, 자신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이들의 목소리다. 그들은 “회생이 아니라 청산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회생은 법정관리의 수단일 뿐, 그 안에서 살아야 할 사람들의 생존은 고려되지 않는다는 냉혹한 현실이 이 사태의 본질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가 주목받고 있다. 이 TF는 대통령 직속 조기대응 기구로, 민생·고용·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장치다. 그리고 지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