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저녁 무대 / 윤만주 아리아의 편곡으로 슬픈 황혼의 저녁 무대 기어이 보내야만 했던 임 가신 그 길목에 다 토하지 못한 설움 당신이 머물다간 무형의 자리마다 꽃들도 분단장을 지우고 향기를 거두고 있습니다. 혈루에 젖어 내린 강산의 이슬은 바람도 넘지 못한 금단의 유리 벽에 둥근 해를 그리고 냉소적 무위 형이상적 그리움은 복수(複數)의 잔을 채우며 주홍빛 꽃나래에 달빛 유령 눈을 떠도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비구름에 젖지 않는 바람의 초대장을 띄웁니다. [시인] 윤만주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해가 지면서 어스름한 빛으로 다가오는 시간은 더욱 감성이 짙어지고 가슴에 무언가 뭉클함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순간 마음을 내려놓기도 한다. 어둑한 하늘을 보면서 하루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또는 내 삶의 발자취를 그려보기도 한다. 윤만주 시인의 ‘황혼의 저녁 무대’ 시를 감상하면서 그 안에 생의 마무리와 또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생의 시작이 다시 그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늘 반복되는 삶 속에서 어떻게 마무리하고 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2024년 개정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필독서가 출간됐다. 마숙룡과 이일화가 공동 집필한 『2024 상속·증여세 이론과 실무』는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지침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지주택 가구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이 소유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그 비율은 약 50%에 달한다. 이는 부동산 세대 집중이 심각함을 보여주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부의 이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상속세와 증여세라는 두 가지 세목을 하나의 법률로 묶어 설명하며, 절세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을 통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법령 출처와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기본통칙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각 세법령의 관련 조항을 문단마다 표기함으로써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세법이 개정된 연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과제척기간과 관련된 법령도 상세히 설명한다
(조세금융신문=이재성 호남지사장) 2024 지리산 흥부골 포도축제가 오는 7일 남원시 아영면 지리산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지리산 흥부골 포도작목회와 지리산 농협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후원한다. 축제는 '예향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리산 흥부골의 신선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남원 농특산물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와 신선한 포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포도장터'가 운영된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도 밟기 체험'과 '포도 와인 시음'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인기가수 배기성이 출연하는 무대와 시민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SNS,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지면 광고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인근 지자체 방문 홍보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게릴라 마케팅 등 공격적인 홍보 활동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디지털 저널리즘 학계의 세계적 권위자 스틴 스틴슨 교수와 오스카 웨스트룬드 교수의 학문적 통찰을 담은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란 무엇인가'가 발간됐다. 도서출판 지금에서 발간한 '디지털 저널리즘 연구란 무엇인가'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재정 의의와 함께 학문적 탐구와 실천 과정을 깊이 있게 수록했다. 이 책은 학계 연구자, 대학원생, 학부생뿐만 아니라, 독자로서의 수용자 층 등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화두를 숙고하고, 재고하게 함으로써 학제와 학제 너머 현장에서의 실천적 저널리즘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저널리즘은 급격한 변화의 성장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적 진보는 저널리즘의 업무 환경과 전문직 전반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더 나아가 저널리즘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인들은 새로운 기술과 도구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더욱 깊이 고민해야 하는 과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지식재산(IP) 제작사인 스튜디오메타케이는 30일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BCWW 2024)에서 생성형 AI로 제작한 드라마 2편의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BCWW 2024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가 모여 영상 콘텐츠 사업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행사다. 지난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드라마 '마라'는 의문의 악귀에게 잠식당한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한 오컬트 사극이다. '왕비어천가'는 웹소설이자 웹툰인 '폭군 천제님께 간택되기 싫었습니다만'을 원작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이번에 선보인 트레일러 영상은 100%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됐다. 특히 지난달 데뷔한 AI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그룹 '시즌'의 두 번째 멤버 수비(suvi)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예고편은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예시"라며 "이른 시일 내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 김락호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가슴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눈빛만 쳐다봐도 알아주는 사랑이 아닌 그 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차오르는 그런 사랑하길 소원했습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한 번의 미소로 씻어내고 살포시 잠든 꿈속에서 따뜻한 입맞춤 나눌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오늘은 작은 샛바람의 흔들림에도 가슴이 저려오고 문득 던진 한마디 말에도 허전함이 가슴에 박혀지는 아픔이 묻어옵니다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없음이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는 그대가 될 수 없음이 차가운 겨울비 내리는 창가만 서성거리게 합니다 인연의 고리가 질기다고 하셨나요 평생을 사는 동안 그리워할 나의 또 다른 하나가 당신인가요 오늘처럼 사랑이 외로운 날에는 이 질긴 인연이 사슬이 되어 당겨옵니다 당신이 내민 손 머뭇거리지 않도록 내 믿음 한곳에 눈물 흘리지 않도록 오늘 단 하루만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 주길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이 아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시인] 김락호 (현)(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현)대한문인협회 회장 (현)도서출판 시음사 대표 (현)대한문학세계 종합문화 예술잡지 발행인 (현)명인명시를
오월의 찬가 / 정연석 오월이 오면 산과 들은 신록의 수채화 향긋한 풀 내음 청춘 같은 푸르름이 좋다 청보리밭 길을 걸으면 옛 추억이 생각나고 시냇물 재잘대는 냇가에서 근심을 씻어 마음을 비운다 붉은 장미는 청춘의 마음을 빼앗고 라일락 향기는 잠자던 사랑을 흔들어 깨운다 시원한 바람과 파란 하늘 꿈과 희망과 사랑이 춤추는 아름다운 오월 참 좋다. [시인] 정연석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아침에 시를 만나는 행복(시집, 2022)/가던길 잠시 멈추고(수필집, 2017)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계속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정연석 시인의 ‘오월의 찬가’ 시를 감상하다 보니 싱그러운 봄바람이 불어오는 듯하다. 그 봄바람과 함께 잠시 더위를 식히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뭉게구름이 저마다 다른 형상으로 환한 미소로 반긴다. 곧 가을 하늘이 활짝 반길 것이다. 꿈과 희망, 사랑이 춤추는 시향과 더불어서 지금이 우리의 행복한 봄날이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
상흔을 품다 / 박영애 호흡하기조차 힘든 어둠이 잠식해 버린 몸뚱어리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기억이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으로 빠지게 한다 차라리 망각의 강을 건너 모든 것을 지울 수 있다면 심장이 타들어 가는 아픔을 잠재울 수 있을까? 깊은 상념은 포식자처럼 영혼을 갉아먹고 육신은 점점 메말라 가게 한다 멀리 닭 우는 소리와 고통의 밤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인생을 살면서 사랑 때문에 웃고, 또 사랑 때문에 울고 행복해하면서 때로는 슬픔이 동반하기도 하는 사랑이 참 얄궂을 때가 있다. 순수했던 사랑이 시간이 흘러 퇴색해 미움과 집착으로 변하여 상대방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면서 서로 아파하며 고통의 길로 들어설 때도 있다. 사랑을 하면서 그 시작하는 만남도 중요하지만, 헤어지더라도 어떻게 이별해야 하는지 정말 중요하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더라도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여 행복하고 풍요로운 아름다운 삶이되길 희망해 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골프장 투자 및 인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원인은 크게 2가지다. 우선, 골프사업이 특화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골프인구가 코로나19 이후 증가했고 이내 해외 골프투어 수요가 증가하자 수익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던 터이다. 게다가 국내 골프장 투자와 인수는 인플레이션과 고점을 찍은 몸값에 과도한 고비용 구조로 전환하면서 웬만해선 신규조성이나 인수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 이하 M&A) 자체가 쉽지 않은 탓에 기인한 결과다. 이에 따라 과거부터 한국인이 선호하는 주변국 동남아를 비롯해서 국내 대기업이 진출한 베트남, 그리고 가까운 일본의 골프장들이 주요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일본의 경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엔저현상으로 투자자금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레저나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현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영국왕립골프협회(이하 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202개소의 골프장이 있고 대한민국은 447개의 골프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중국 전국시대 말기의 시자(尸子)는 태(太)라는 원초적인 혼돈 상태에서 하늘과 땅 사이 공간을 ‘우(宇)’라 하고, 새롭게 오는 것을 ‘주(宙)’라 하여 추상적인 관념에서 우주(宇宙)가 탄생했다. 우주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구체적인 형태로 변화되었고, 여기에 음양오행과 방위가 규칙을 부여하면서 사물에 대한 인식이나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동아시인들은 만물의 질서를 천원지방과 오행방위로 측정하고 사물을 인식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탄생, 우주와 천원지방 우주는 시간의 변화량을 측정할 때 근원적인 단위이며 물리적인 법칙이 존재하는 원자를 기본단위로 한다. 원자는 연속적이고 지수함수적인 비트(bit) 단위의 전자(electron)와 불연속적이고 다항함수적인 큐비트(cubit) 단위의 양자(quantum)를 포함하고 있다. 가장 가벼운 원자인 수소에서 헬륨, 헬륨에서 탄소로 변하는 핵융합에서 다양한 물질이 생성된다. 별은 수소 원자에서 시작하여 자체 핵융합으로 점점 커져서 적색 거성이 되고, 내부의 핵연료를 소모하면서 응축되어 성운(planetary nebula)으로 변한다. 성운의 원자핵이 서로 부딪치고 외곽이 전자로 덮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