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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변산 노을

 

변산 노을 / 전남혁

 

하루의 수고를 위로받아요

내일 희망에 날 던져 보아요

 

오래된 수명이 황혼이라고 타이를 때

노을 묻은 구름에 날 뉘어 보아요

 

내일을 부르는 빛이여

황금으로 녹아 내려 바다로 번져

지치지 않게 다시 무대가 될

휘황한 조명으로 바라보아요

 

 

[시인] 전남혁

전북 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전주전북지회 지회장

<저서>

시집 ‘바람과 구름과 시냇물의 노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노을을 보면 장관이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면서 무언가 모를 신비함과 더불어 마음에 평안함과 쉼을 준다. 모든 세상을 다 품어 토해내는 듯 지친 삶의 위로와 행복을 주는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어떤 조명보다 화려하면서 따뜻한 온기를 주는 노을,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붉게 하늘을 수놓은 노을과 하루를 마감하는 오늘이 큰 기쁨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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