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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이국의 밤하늘을 품는다

 

이국의 밤하늘을 품는다 / 황다연

 

잡힐 듯 가까이 큰 별이

듬성듬성 머리 위에

유난히 반짝이며 밝게 빛난다

 

생전에 볼 수 없을 풍경을

바람과 공기까지 머문 자리

이 흔적을

적바람으로 남겨둘까

 

함께 가자 채근한 너의 마음이

참 고맙다

가만히 손을 잡는다

 

우정의 깊이가

밤하늘의 별빛만큼

깊이 파고드는 하이난의 첫 밤

 

시원하게 펼쳐질 내일이 설렌다.

 

 

[시인] 황다연

경남 창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남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시집 “때로는 아픔마저 사랑이었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두근거림과 설렘, 행복의 기대감 그리고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도 공존한다. 또한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분위기는 달라지고 보내는 시간도 달라진다. 시적 화자의 여행은 친구와 함께 보내는 달콤한 시간이 느껴진다.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도 하나의 여행이다. 이 삶의 여행이 가끔은 고되고 힘들기도 하지만, 더 많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는 을사년이 되길 희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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