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 등에 급격한 장중 변동성으로 격동적인 한 주를 보낸 뒤 투자자들이 더 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유력 매체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1.95% 하락했다면서 11월 들어서는 3.47% 내렸다고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낙폭이 이번 주 2.74%, 11월 들어 6.12%에 달했다. 11월 3주간 낙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 발표로 시장 혼란을 초래한 지난 4월 이후 가장 컸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급등락은 월가 베테랑 전문가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개됐다고 WSJ은 전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 19일 증시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거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황 CEO의 발언에 환호했고,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인지를 판단하는 연방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에 대비해 대체 관세 수단을 준비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이 사안에 정통한 미 당국자들은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패소를 대비해 '플랜B' 옵션을 연구해왔으며, 패소 후 가능한 한 신속히 상호관세를 대체할 수단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비상 관세 권한을 합법적으로 행사했으며, 행정부는 대법원에서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면서도 "행정부는 미국의 역사적인 상품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우리의 국가·경제 안보에 중요한 제조업을 미국으로 복귀시키 위한 새로운 방안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5일 대법원이 진행한 첫 구두변론에서 보수 우위 대법원이 대체로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며 패소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 패소 이후에도 관세 정책을 포기하지 않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 회장 가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뺏으려 한 수행기사가 붙잡혔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내 한 중소기업 회장의 수행기사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께 강남구에서 회장 일가의 여성과 갓난아기를 차에 태우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미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잠시 차가 멈춘 틈을 타 달아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검거하고 그가 버린 흉기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25.8원 오른 1천729.7원이었다. 지난주 36주 만에 1천700원을 돌파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5.1원 상승한 1천79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부산은 24.7원 오른 1천705.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37.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01.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8.5원 오른 1천636.6원을 기록했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경유 가격이 1천60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 2023년 11월 넷째 주(1천607.8원)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안 초안 제시, 연준의 12월 기준 금리 인하 불발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내린 64.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가 미국의 통신망 연구·개발(R&D)에 40억 달러(약 5조9천억원)를 투자한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키아는 뉴저지주 소재 벨 연구소에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유·무선 통신과 광통신, 데이터센터 통신 등과 관련한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연구 대상에는 긴급구조를 비롯한 핵심 임무나 방위 분야와 관련한 기술도 포함된다. 벨 연구소는 노키아가 보유한 통신 기술 핵심 연구소로, 노벨상 수상자만 10여 명을 배출한 기관이다. 노키아는 또 텍사스,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제조와 연구·개발에 5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저스틴 호타르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앞으로 수년간 통신망의 미래를 형성할 최신 연구와 혁신을 추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가 보안과 생산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키아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에 따른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이 더 높은 안전성·생산성·번영을 바탕으로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노동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발표가 지연됐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10월 소비자물가 보고서 발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노동통계국은 셧다운 사태로 조사대상 기간인 2025년 10월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으며 해당 기간 누락된 자료는 소급해 수집할 수 없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다. 다만, 설문조사에 의지하지 않고 취합할 수 있는 지표는 오는 12월 18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월 9∼10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최신 소비자물가 지표를 참고할 수 없게 됐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보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더 중요한 준거로 삼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판단에 중요한 경제지표로 간주된다. 미 노동통계국은 지난 10월 1일 셧다운 개시 이후 경제통계 산출 관련 업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중앙은행 주최 행사 공개연설에서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행동으로 다소 덜해지긴 했지만,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완만하게 긴축적이라고 본다"며 이처럼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약 0.5∼0.75%포인트 상승시킨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그의 과거 전망 대비 관세의 물가 영향이 약화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9월 4일 연설에서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상승 효과가 1∼1.5%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상승 충격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은 이후 2027년에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고용에 관해선 "경제 성장세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2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의 의료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기존 Medical Intelligence Platform을 한 단계 진화시켜 ONE AI CUBE, AI FLOW,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 AI 신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플랫폼을 공개한다. 의료 현장의 데이터·AI 활용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DX)과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의료기관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의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열리는 학회 특별세션에서는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AI 에이전트가 열어가는 새로운 의료 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AI 에이전트 간의 지능적 협력을 통한 업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 시 자동화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가치의 측정과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포럼이 열린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사회적가치란 단순히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기존 자본주의는 재무적 측면만 집중하고 사회적가치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인센티브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데 많은 거래 비용이 필요했고 데이터 부족 등의 한계가 많았다”며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AI라는 측정 측면의 아주 좋은 도구가 있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AI(인공지능) 산업이 사회적가치 측정에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회적가치의 체계적 측정과 평가가 가능해지면 우리는 자원을 다르게 배분하고 행동을 바꾸기 위한 인센티브를 만들 수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새로운 자본주의’라고 부를 수 있다. 자본주의가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를 포함하게 되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훨씬 더 나은 구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밸유 for ESG 4기’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측은 “‘밸유 for ESG’는 청년층과 함께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밸유는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이라며 “롯데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밸유 for ESG’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밸유 for ESG 4기’ 행사는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대학생들을 모집하고자 기존 팀 단위 접수에서 개인 단위 모집으로 전형을 변경했다. 면접을 통해 총 80명을 선발했고 합격자들은 10개팀으로 나눠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각 팀에서 기획한 ESG 관련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는 ‘밸유 for ESG 4기’ 80명을 비롯해 멘토단, 롯데지주와 희망친구 기아대책 그리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2일까지 과학 유튜버 궤도의 특별 강연, 팀별 아이디어 회의, 멘토와의 만남 및 피드백, 프로젝트 기획 및 실무 교육 등의 시간을 가진다. 롯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