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공약으로 재등장하며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산은 부산 이전 공약을 내걸고 있으나, 이에 대한 산은 노조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게다가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로 남아있다. 22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다수 대선 후보가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산은 부산 이전을 일제히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도 지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산은 부산 이전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경수 전 지사는 윤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약속한 것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은을 포함한 정책 금융기관을 부산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15일 “부산은 올해 금융도시로 세계 23위를 달성할 만큼 단단한 내공이 있다”며 “부산에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 산은과 수은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자 서울숲 꿀벌정원에서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K-Bee 프로젝트’ 일환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들은 교육과 퀴즈를 통해 꿀벌의 특성을 배우고, 훈연기를 사용해 벌통 속 꿀벌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2022년 4월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 1호’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옥상에도 도시양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 및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꿀벌 서식지 확보를 위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Bee호텔'도 만들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꿀벌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들이 올해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문턱이 전분기 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6)는 전 분기(7) 대비 13p 떨어졌다. 지수가 플러스로 상승하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완화돼 대출 영업을 확대한다는 의미고,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그 반대다. 은행들은 가계와 중소기업 대상 대출 태도는 다소 강화하는 반면, 대기업에는 2분기 연속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주체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6, 중소기업 –6, 가계주택 –6, 가계일반 –8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3월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기업은 일부 은행이 1분기 대출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심사 문턱을 소폭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기업 8, 중소기업 20으로 보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개선세 둔화와 채무상환 능력 저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 총재로서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외교정책협회(FPA)가 수여하는 메달을 받고 만찬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기관인 외교정책협회가 수여하는 메달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있다. 이날 이 총재는 “대통령 탄핵이 조기 대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재정 정책에 대한 양당의 견해가 상반된 가운데 재정 부양책을 언급할 경우 정치적 편향으로 비칠 수 있었다”면서도 “계엄 사태 이후 내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었다. 금리 인하와 함께 어느 정도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초당적으로 통과된다면 한국의 경제 정책만큼은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돼지고기와 달걀, 물오징어 등 먹거리 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로 전월(120.33)과 비교해 보합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으나 이번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수점까지 본다면 미세하게 떨어졌으므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셈이다. 지난 2월 역시 생산자 물가가 보합 수준을 이어갔으나 소수점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미세하게 상승했다. 3월 생산자 물가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먹거리 물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수산품 생산자 물가가 축산물(1.8%)과 수산물(0.5%)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6.1%)와 달걀(6.8%)이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물오징어(19.9%)와 게(22.2%) 가격이 급등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딸기(-31.2%)와 무(-8.4%) 가격이 크게 떨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이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우수 직원을 파격적으로 우대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사내 상을 많이 받은 직원을 '우리 크라운', 어려운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직원을 '우리 엘리트'로 각각 선정해 우대할 계획이다. 매년 한 차례 우리 크라운과 우리 엘리트를 각 9명씩 총 18명을 선정한다. 심사 대상 직군 총원이 약 9천6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위 0.1~0.2%에 드는 '에이스' 직원을 선발해 혜택을 부여하려는 것이다. 이 중 우리 크라운은 입행 후 15회 이상 상을 받은 직원이 심사 대상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상을 받았는지, 은행장상, 본부장상 등 얼마나 큰 상을 받았는지 등을 정량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우리 크라운으로 선정되면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내 직원 검색 화면에 특별 인증 아이콘을 표시해 차별화한다. 특히 직군별 1위 직원에게는 1호봉 특별 승급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전날 첫 우리 크라운 7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1인당 수상 횟수가 15~24회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엘리트는 10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 가운데 자격증 개수, 취득 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제휴영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과 모바일 웹 채널 속도 향상에 중점을 맞췄다. 신한인증서 발급 및 관리, 비대면 실명확인 신분증(외국인 신분증·여권·모바일 운전면허증) 확대 및 인식률 개선, 제휴 업체별 맞춤 기능 등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간편 채널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도 모바일 웹 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 개설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 모바일 웹 채널에서 개인형IRP 간편 가입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앱과 제휴 서비스 간의 원활한 연결성으로 고객 중심의 간편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대통령 선거로 오는 6월 3일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지면서 주요 통계발표 일정이 일부 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2023년 국민계정(확정), 2024년 국민계정(잠정) 발표일이 기존 6월 4일에서 6월 5일로 연기된다. 4월 국제수지(잠정),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은 기존 6월 5일 발표에서 6월 10일로 변경된다. 2024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발표는 6월 18일에서 20일로 조정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3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양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통해 해운·물류, 선박 유지보수·수리·운영(MRO) 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주요국 거점 항만 터미널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18일 정식 출시했다. 우리WON모바일은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알뜰폰 업계 최초로 18세 이하 청소년도 비대면으로 셀프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요금제는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월 5000월부터 3만원대까지 총 34종으로 준비됐으며 일반요금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인 요금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는 직장인 요금제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고객이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개통 후 2개월간은 조건 없이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입해 결합하면 추가 데이터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오는 5월 통신 연계 고금리 적금 상품 출시 예정으로, 금융과 통신의 결합 혜택 제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에 우리은행만의 특별한 금융 혜택을 더해 우리나라 알뜰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