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경기 부양 효과보다 집값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집값이 오른다’는 편향된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주택시장 DSGE(동태확률일반균형) 모형 구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 주체들이 미래를 예측할 때 과거 경험이나 최근 뉴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진단적 기대’가 주택가격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거시모형팀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실 조사역이 공동 집필했다. 연구진은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자료를 토대로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시기에도 상당수 경제 주체가 여전히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등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난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경기 여건과 무관하게 과거의 상승 경험이나 최근 뉴스에 영향을 받아 미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는 편향된 심리를 의미한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전국 은행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시험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일시적 조치다. 은행연합회는 11일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하루 동안 은행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험일에는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 시험 관계자들의 이동이 집중되면서 출근 시간대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공항·공단지역·시장·기관입점 등 점포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는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9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올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1년 첫 평가를 받은 이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경영 전반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 기업대출 실행 과정에서 약 39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수시공시를 통해 사기(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39억4666만원 손실이 예상되는 금융사고를 영업점 자체적으로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 법인 대표이사 등이 기업 신용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 제출해 대출을 받았다. 해당 금융사고 규모는 39억4666만원으로, 이 중 30억원은 담보를 통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은행은 관련 법인 대표이사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금융그룹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서류 심사를 거쳐 모두 7명의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금융감독원 모범 관행에 따라 관리 중이던 내·외부 후보군 가운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벌여왔다. 이번 최고경영자 1차 심사는 충분한 검증을 위해 예년과 달리 3회 차로 진행됐다.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 등을 중심으로 그룹 비전 공유 역량, 전문성(경력), 공익성 및 건전 경영 능력, 리더십 등을 중점 평가했다. 향후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 외부 전문가 면접 등을 실시해 2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5일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과 '산은-지방국립대병원 금융협력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병원들은 자본시장을 활용해서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고, 장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정부 금융정책과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부 보건정책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지방국립대병원들이 본 금융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새 수장에 내부 출신 황기연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관료 출신 중심이던 인사 관행을 깨고, 전임 윤희성 행장에 이어 내부 인사가 연속으로 수출입은행을 이끌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5일 황 상임이사를 제23대 은행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난 7월 윤 전 행장 퇴임 이후 석 달 넘게 이어져 온 안종혁 수석부행장 대행 체제도 이날로 마무리됐다. 황 신임 행장은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등 핵심 부문을 총괄해 왔다. 그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직 내 ‘기획통’으로 꼽힌다. 또한 실무 경험과 균형 잡힌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행장은 정부 수탁기금 및 정책금융 부문을 총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미 통상협력과 첨단산업 등 전략산업 금융지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수은 관계자는 “전임 행장에 이어 내부 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4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SH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과 SH 황상하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는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우리은행은 해당 예금의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SH 협력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SH와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을 유지 중인 협력기업은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산출된 대출금리보다 1.48%p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내달 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000여개 SH 협력기업에 총 4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 건설업계 유동성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재무 안정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20개 지회와 약 1만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적인 여성경제단체로, 1999년 설립 이후 여성창업 지원, 판로 확대, 여성경제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창업 저변 확대 및 활성화 지원 ▲여성기업 금융지원 ▲특화 컨설팅 제공 등 여성기업 성장기반 구축에 필요한 금융·비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여성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여성 기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도 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대출모집인(상담사)을 통한 가계대출을 막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일부터 대출모집인 채널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일시적 조치"라며 "올해 실행분에 한해 상담사가 가계대출 신규 신청을 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실행분의 경우 정상적으로 접수와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미 KB국민은행 외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찌감치 대출모집인의 올해 실행분 가계대출 접수를 막아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