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젊은 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가 이달 말 공급된다. 이 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84㎡ A·B·C형 328가구와 98㎡형 189가구 등 총 51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입지를 갖췄고, 세대당 1.5대 수준의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인구 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평택시 인구는 2014년 약 45만 명에서 2024년 3월 기준 59만2,849명으로 10년간 14만 명 넘게 증가했다. 최근 4년간은 월평균 1,000명 이상 순유입되며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특히 고덕동은 평균연령이 33.3세로, 전국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 평택 전역에서도 20~30대 인구 비중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오는 22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두고 ‘오티에르 용산’을 조합원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20일 “포스코그룹의 신뢰와 품질, 고객충성도 9년 연속 1위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산에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를 실현하겠다”며 “시간이 흘러도 조합원들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핵심 전략은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 고급화 등 세 가지다. 먼저 사업속도 측면에서는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한 최저수준 금리를 적용하고, 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의 사업촉진비를 자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의결 직후 1000억원의 필요사업비를 즉시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설계는 서울시 건축 및 인허가 기준에 정통한 글로벌 설계사를 기용해 차질 없는 행정 절차를 약속했다. 금융 조건 역시 대폭 개선됐다. 입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6월 마지막 주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실수요 단지와 민간임대 중심의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우려가 큰 분위기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30일) 전국에서 3개 단지, 총 930가구(일반분양 6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 11곳에서 견본주택이 일제히 문을 연다. 주요 분양 단지는 충북 청주시 방서동 ‘동남하늘채에디크’, 서울 성동구 마장동 ‘라봄성동(청년안심주택, 민간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경기 안양시 박달동 ‘호현센트럴아이파크’, 경기 용인시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대전 중구 문화동 ‘대전문화공원수자인’ 등 11곳이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 805번지 일원에 공공분양 아파트 ‘동남하늘채에디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으로는 1·2·3순환로와 중부·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세종·대전·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강남권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에도 핵심은 조합의 입찰 조건이다. 대안설계와 금융 제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면서, 삼성물산이 준비해온 프리미엄 전략은 꺼내보기도 전에 접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조합에 공식 공문을 보내 “조합의 입찰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사가 준비한 주요 제안들을 제시할 수 없는 구조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입찰 불참을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입찰 지침을 수정했다. ▲대안설계 범위 축소 ▲금융 조건 CD+가산금리 고정 ▲이주비 LTV 100% 제한 ▲추가 금융 지원 불가 등, 건설사가 제안할 수 있는 주요 영역을 대폭 제한하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이 강점으로 내세운 글로벌 건축 설계와 대형 금융사 협업 패키지도 이 조건에선 적용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통화에서 “노먼 포스터와 함께 혁신적인 설계를 준비했지만, 설계 제안 자체가 봉쇄됐다”며 “금융 조건도 단일화되면서 당사의 강점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팔도 못 뻗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잠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텔은 단순 숙박 시설이 아닌, 도심 복합개발의 가치 중심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9일 열린 호텔HDC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 ‘호텔 투자환경의 변화 및 전망’에서 좌장을 맡은 경희대학교 김대관 교수는 이렇게 운을 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관광공사, 자산운용사,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 관계자들이 참여해 서울 및 지방의 호텔 수급 현황, 투자 지표, 복합개발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실장은 “우리나라 전체 객실수는 약 114만실로 일본(170만실)보다 적지만, 서울의 객실 이용률(객실 이용률(Occupancy Rate, Occ))은 일본과 유사한 70%를 기록 중”이라며 “성수기엔 서울의 객실 공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도 복합시설을 갖춘 양질의 호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호텔 직접 투자 유도와 관련해선 제한적 입장을 보였다. 김 실장은 “관광공사는 마케팅 중심 기관이지만, 해남126 호텔 같은 사업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호텔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 공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선 그래비트자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텔HDC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도심 복합개발과 호텔 운영 전략을 결합한 부동산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형 자산 모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고금리·고비용 시대를 맞아 ‘도심형 호텔’이 오피스·리테일을 대체하는 투자자산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연계한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고급 호텔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호텔HDC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에서 ‘호텔 투자환경의 변화 및 전망’을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호텔 시장의 변화와 함께 자사 복합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JLL코리아 김민준 호텔리더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자산운용사 및 관광·학계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호텔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 배경을 집중 분석했다. 김 이사는 “호텔은 팬데믹 직후(2020~2021년)에는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됐지만, 이후 수요가 급속히 회복되며 오피스·리테일보다 탄력 있는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고급 호텔은 ADR(객실평균판매단가), RevPAR(객실당 매출)이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며 투자매력도가 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급등세다.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3구의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마포·용산·성동 등 비강남권 핵심 지역도 이례적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과열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올랐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첫째주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6월 들어서만도 상승폭이 0.19%→0.26%→0.36%로 가팔라지고 있다. ◇ 마용성 ‘역대 최고치’ 경신…비강남권의 반란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단연 성동구다. 금호·하왕십리동 중심 단지들이 가격을 이끌며 0.76% 올라, 2013년 4월 이후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아현·염리동 중심으로 0.66% 상승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용산구 역시 이촌·이태원동 위주로 0.61% 올라, 2018년 2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른바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해 다니엘 챠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LNG 플랜트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건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9일 정원주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방문해 챠포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시공 중인 LNG 플랜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과, 후속 입찰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 진출 이후 약 280여 개 프로젝트에서 3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챠포 대통령은 “독립 50주년을 맞은 모잠비크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LNG뿐 아니라 신도시 개발, 관광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또한,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가스개발 연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넥슨이 오는 9월 13~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글로벌 축구 이벤트 ‘2025 아이콘매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기반으로,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맞붙는 특별 경기다. 지난해에는 카카, 앙리, 드로그바 등이 참여해 6만 4천 명 이상이 현장을 찾았고, 누적 시청자 6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넥슨은 지난 5일 티저 영상 공개 후 재경기 요청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수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영상 속 박지성은 “직접 출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은 향후 출전 선수와 티켓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인테리어협의회가 ‘AI인테리어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대응에 본격 나선다. 프롭테크포럼은 19일 기존 ‘인테리어혁신성장협의회’를 ‘AI인테리어협의회’로 변경하고,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를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기획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는 인테리어 전 과정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업계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AI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신설 ▲산업 동향 리포트 발간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이다. 또 정기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협의회에는 릴스퀘어, 알스퀘어, 인테리어티쳐 등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며, 향후에는 가구업체·시공사 등 다양한 인테리어 분야 기업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성 협의회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업계가 모여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며 “인테리어 산업이 단순한 디자인·시공을 넘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