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서울 27.9℃
기상청 제공

금융

"스미싱·투자손실" 지난달 금융 관련 소비자상담 3배 증가

한국소비자원 분석…상담건수 유사투자자문-이동전화-헬스장 순

PG=연합뉴스
▲ PG=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최근 개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금융 상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만2천484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8.5% 늘어 전월 대비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담 유형을 보면 각종 금융상품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지난해 대비 222.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주식(80.8%), 각종 인테리어 설비(46.6%) 등의 순이었다.

금융상품 관련 상담은 국제 발신 번호로 '해외결제 승인' 등의 스미싱 문자가 온 것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주식의 경우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를 통한 거래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투자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한 불만이 대표적이었다.

전월 대비로 비교하면 신발·운동화 관련 상담이 85.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캐주얼 바지(80.7%)와 각종 인테리어 설비(61.9%)가 뒤를 이었다. 봄철 의류와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대상은 유사 투자자문(2천316건)이었고, 이동전화서비스와 헬스장은 각각 1천945건, 1천365건으로 2, 3위에 올랐다.

유사 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방송, 문자 메시지, 블로그 등을 통해 대가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해주는 업종이다.

소비자원은 "10일 단위로 분석한 결과 유사 투자자문 관련 상담이 지난달 초순부터 하순까지 계속해서 가장 많았다"면서 "계약 해지 및 환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체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품질·사후서비스(A/S) 관련 상담이 2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위약금(23%), 계약불이행(12.9%) 등이었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중 40대는 27.8%였고, 30대와 50대는 각각 27%, 21%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