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4℃
  • 구름많음서울 1.6℃
  • 박무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1.2℃
  • 흐림광주 1.3℃
  • 흐림부산 4.6℃
  • 흐림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1.2℃
  • 흐림거제 1.9℃
기상청 제공

정책

은성수 “금리상승 대비…부동산 투기수요 차단 주력”

민간 자체 테이퍼링 통한 금융여건 변화 대비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부동산 투기수요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서 “금리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은 위원장은 먼저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질서있는 정상화’와 ‘넥스트 파이낸스(Next Finance)’를 새로운 정책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아직 변이바이러스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방역·실물·금융상황의 계기판을 면밀히 살피겠다. 과잉부채 등 잠재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금융안정에 한 치의 훼손도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민생 체감경기가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운영하겠다. 현재 코로나19로 매출과 신용도가 하락한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으로,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지원 차주에 대한 촘촘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회복속도가 더딘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금리인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민간 자체적인 테이퍼링(debt tapering)을 통해 금융여건 변화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민간 스스로 과잉부채와 위험추구행위를 정상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리가 올라도 상환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재무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정부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정교하게 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참석·축사를 했으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