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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은행권 대출 문턱…가계는 높이고, 기업은 낮추고

22일 한국은행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들이 올해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문턱이 전분기 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6)는 전 분기(7) 대비 13p 떨어졌다.

 

지수가 플러스로 상승하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완화돼 대출 영업을 확대한다는 의미고,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그 반대다.

 

은행들은 가계와 중소기업 대상 대출 태도는 다소 강화하는 반면, 대기업에는 2분기 연속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주체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6, 중소기업 –6, 가계주택 –6, 가계일반 –8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3월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기업은 일부 은행이 1분기 대출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심사 문턱을 소폭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기업 8, 중소기업 20으로 보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개선세 둔화와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 이유로 17을 기록했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계는 주택 거래 증가와 신용대출 금리 하락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 203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 상호저축은행 26, 신용카드 7, 생명보험사 10, 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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