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9798411578_d4f720.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거주자들의 올해 1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1분기 중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해외 직구 감소 영향에 따라 사용금액이 5.2%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출국자 수는 942만5000명에서 2분기 696만8000명으로 줄었다가 3분기 717만3000명, 4분기 749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779만7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5.2% 줄었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체 해외 카드 사용금액 중 신용카드 사용액이 36억4500만 달러로 비중이 68.2%를 기록했다. 체크카드는 17억100만 달러로 전체 중 31.8%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