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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역대급 부채에도 ‘빚투’ 여전…가계 보유주식 1천조 돌파

한국은행 8일 ‘2분기 자금순환’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가계 여윳돈이 전분기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주식투자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빚투’ 현상이 지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자금순환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여윳돈) 규모가 24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44조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8조4000억원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빚투’는 지속됐다. 운용 자금의 상당 부분이 주식투자에 할애됐다. 거주자발행주식 및 출자지분 취득 규모가 29조2000억원으로 확인됐다. 2009년 관련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해외주식은 2조8000억원어치를 취득했다.

 

그 결과 2분기 가계가 보유한 주식 잔액은 1031조9000억원(국내주식 968조3000억원, 해외주식 63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주택투자가 확대되면서 금융자산 순운용 규모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잔액은 180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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