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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덕션, 미국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 수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TA는 에너지스타 최고 등급 제품 가운데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주는 상으로, 2011년부터 운영돼 왔다. ETA 인덕션 부문 수상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번에 상을 받은 삼성전자 인덕션(모델명 NZ30A3060UK)은 4개의 화구를 탑재한 제품으로, 내부에 탑재된 코일 간 간격을 띄우는 설계로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화구별 출력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했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적용돼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필수적으로 대기전력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력변환장치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업계 최초로 인덕션 ETA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고려한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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