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KT&G, ESG 성과 담은 ‘2020 KT&G REPORT’ 발간

ESG 가치창출 영역 6대 중점 영역으로 정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T&G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담은 ‘2020 KT&G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KT&G는 중장기 ESG 비전과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비즈니스와 연계된 ESG 가치창출 영역을 ‘6대 중점 영역’으로 정의하고, 이를 강화해 미래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6대 중점 영역’은 지속가능성 기여 사업의 성장성 강화, 가치사슬 전반 환경책임 이행, 책임 있는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인재 관리 및 인권 보호 강화, 거버넌스 고도화 및 이행 역량 강화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KT&G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목표 이행과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세부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다.

 

‘2050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포함해 2025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포장재 100% 사용,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인권영향평가 100% 실시, 국내 잎담배 농가의 사회‧환경적 가치 증대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업(業) 관련 사회공헌 사업의 규모는 2020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계량화해 공개했다.

 

이는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화폐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2020년 KT&G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지난해 비즈니스 수익(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또, 그룹 차원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사업으로까지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해 KGC인삼공사와 영진약품의 주요 ESG 데이터도 공개했다.

 

별도 구성된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S-REPORT’에는 ‘희망’, ‘상생’, ‘창의’의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책임 활동들이 상세히 수록됐다. KT&G는 복지‧장학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고, 예술가와 청년들이 ‘창의’적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상상마당’과 ‘상상유니브’를 운영 중이며, 청년창업‧글로벌CSR‧상상펀드 등 지원사업으로 기업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상생’의 역할을 이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3단계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국가적 재난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선 바 있다.

 

KT&G는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2020 KT&G REPORT’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기준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와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기관의 권고안을 반영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백복인 KT&G 사장은 “가치 사슬 전반의 환경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은 더 이상 ‘미래 세대’만을 위한 책임이 아닌 ‘현재 우리’의 리스크와 기회”라며 “사업과 연계된 지속가능경영 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 성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