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8.2℃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6.3℃
  • 구름많음대전 -2.3℃
  • 흐림대구 -0.1℃
  • 맑음울산 -0.4℃
  • 흐림광주 -0.5℃
  • 맑음부산 -0.1℃
  • 흐림고창 -1.2℃
  • 제주 5.4℃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3.6℃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민영화 20주년 KT&G, 국내외서 ‘점유율‧매출’ 두 마리 토끼 잡아

2002년 민영화 후 매출 2배 이상 증가
국내시장 수성, 해외시장 성장 이끌어
‘상상마당’, ‘상상플래닛’ 등 독자적 사회공헌 플랫폼 창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T&G가 올해로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한데 이어 해외 124개국에 수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기업으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는 올해 민영화 20주년을 계기로 ‘20살 젊은 DNA를 장착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전했다.

 

◇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1위…해외시장서 글로벌기업  ‘우뚝’

 

KT&G는 1998년 발표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단계적인 정부 보유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2002년 12월에 정부 잔여 지분이 매각되며 ‘한국담배인삼공사’ 사명을 KT&G로 변경,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KT&G는 민영화 이후 치열한 시장경쟁 구도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민영화 당시 2조300억원이던 연결기준 매출이 2020년에는 5조3016억원을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담배시장은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체제 속에서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 65.1%를 달성, 굳건하게 1위를 지켜내고 있다.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2002년 213억 개비였던 수출 수량이 2020년에는 480억 개비로 증가했고, 수출국 또한 현재 124개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2017년 독자적인 브랜드 ‘릴’을 선보이며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릴’은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며 당시 2%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40%대까지 끌어올렸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경쟁사 PMI(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와 손잡으며, 2020년 8월 러시아에 첫 판매 후 1년 4개월 만에 23개국 수출이라는 큰 성과를 창출했다.

 

KT&G의 민영화는 해외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라오스 경제사절단과 이라크 정부시찰단이 KT&G에 직접 방문해 민영화 과정 등을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기업시민 역할도 충실

 

KT&G는 민영화 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 시혜 차원을 넘어서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혁신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스타트업캠프’가 대표적이다.

 

또한 2020년에는 서울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KT&G상상플래닛’을 개관해 창업 실무 비즈니스 코칭과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 온 ‘KT&G상상마당’을 통해 인디밴드와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며 비주류 문화 육성과 대중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기반 마련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18세가 돼 시설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위해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KT&G는 올해 지난 20년 간의 성장과 도전의 의미를 담아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약 10억 원 규모의 민영화 20주년 기념 사회공헌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 20년의 성장을 토대로, KT&G는 젊고 역동적인 DNA를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뿐 아니라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