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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서울‧부산서 선보인 분양 2곳 모두 1순위 청약 마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12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아파트의 지난 11일 1순위 청약 결과, 총 117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1401건이 접수돼 평균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84㎡ 가운데 A타입은 17가구 모집에 508명이 청약해 29.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B타입은 5.7대 1, C타입은 4.6대 1, D타입은 17.4대 1, E타입은 4대 1을 보였다. 대형 주택형인 전용 146㎡은 2가구 모집에 12명이 접수해 6.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부산에서도 희소성이 큰 리조트급 영구 오션뷰 아파트로, 단지 전면에 기장 앞바다와 뒤로는 탁 트인 해운대비치 골프장 조망을 갖추고 있어 분양 전부터 부산 일대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탔다”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인근에 있어 풍부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1월 18일 당첨자 발표 후 2월 7일부터 9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67-7번지에서 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의 일반분양 청약결과 총 29가구 모집에 7만5382건이 접수돼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모든 가구가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72㎡는 15가구 모집에 4만1961명이 접수해 279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65㎡는 14가구 모집에 3만3421명이 접수해 2,3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오는 1월 12일 당첨자 발표 후 13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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