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이 종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됐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1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의 작년 잠정실적이 예상 대비 저조한 가운데 중단기적으로 영업 수익성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나이스신평은 "경쟁 기업은 작년 영업실적이 일정 수준 회복세를 보인 반면, 롯데쇼핑의 잠정 실적은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하는 등 기존 예상 대비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백화점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온라인 부문 수익성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5조5천812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156억원으로 37.7% 줄었다. 순손실은 2천868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신평은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등으로 이익 창출력의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익 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 지표를 포함한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의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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