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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소득세 간편신고…2년 사이 방문납세자 48만명 감소

홈택스 등 전자신고 편의성 점진적 개선
종소세 전자신고자, 9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사진=내부자료]
▲ [사진=내부자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비대면 간편신고 시행 후 세무서를 방문해 신고하는 납세자가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냈다.

 

국세청은 2일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세무서 방문신고 인원이 2020년 110만명에서 62만명으로 44%(48만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방문 신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순경비율 사업소득자 및 근로·연금·기타소득자의 방문이 38만명(41%)이나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19방역조치로 세무서 신고창구를 운영하지 않아 비교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이번 결과는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전자신고가 점점 편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전자신고를 통해 편리하게 세금 신고할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홈택스에서 신고서에 써야할 내용을 모두 채워주는 모두채움 대상자를 2021년 212만명에서 올해 497만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홈택스에서 복잡하게 신고항목을 찾을 필요없이 홈택스 주 화면에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원클릭 신고 및 신고 내비게이션 등 간편신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모두채움 대상자가 전화 한 통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ARS전화 신고 서비스도 시행했다.

 

이밖에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고 안내문 개선, 인적용역 소득자를 위한 간편환급 서비스 개발, 전자신고 안내 숏폼 영상 54편 공개 등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국세청이 그간 종합소득세 전자신고 편의를 확대한 결과로 종합소득세 전자시고 납세자 수는 2012년 190만명에서 지난해 491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모두채움·간편신고 등 서비스를 늘리고, 홈택스·손택스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등 신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국세청]
▲ [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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