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1.6℃
  • 구름많음강릉 16.1℃
  • 구름많음서울 15.9℃
  • 흐림대전 14.7℃
  • 흐림대구 14.7℃
  • 흐림울산 16.3℃
  • 흐림광주 18.0℃
  • 흐림부산 18.6℃
  • 흐림고창 14.9℃
  • 구름많음제주 20.5℃
  • 구름많음강화 12.8℃
  • 흐림보은 12.4℃
  • 흐림금산 12.5℃
  • 흐림강진군 15.9℃
  • 흐림경주시 12.6℃
  • 흐림거제 16.1℃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수소TF] 전기車보다 힘센 내연기관 수소車…전환충격도 최소화

- “휘발유車처럼 수소연료 내연기관 차량도 장점 많아”
- 전기車보다 내구성‧마력‧가성비 월등…無탄소는 기본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전지가 이동수단(mobility) 측면의 주요 미래기술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경유 내연기관과 같은 원리의 수소엔진도 이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기존의 화석연료 내연기관 엔진에 연료만 수소로 바꾼 엔진을 쓸 수 있도록 개량하면 높은 회전속도에서 회전력의 근원인 토크(torque)가 줄지 않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보다 힘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송순호 교수(연세대)는 최근 자동차 전문지 <오토저널>에 기고한 ‘수소경제 및 수소엔진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자동차 및 엔진 제조 업체에 비해 승용차용 수소 엔진 및 대형 수소 엔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송 교수는 “수소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연소 과정에서 배기가스에 이산화탄소 및 탄소 포함 물질이 거의 없고, 기존 엔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화석연료 자동차 시스템에 도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엔진차를 배터리 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나 연료전지 자동차(Fuel Cell Electric Vehicle)와 견주면서 “수소엔진차는 기존 엔진을 써 내구성이 높고 가격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높은 회전속도에서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는 토크가 낮아지는 반면, 수소엔진차는 토크 유지가 가능해 더 마력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크는 바퀴 축을 순간적으로 돌려주는 힘이다. 토크가 높으면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빠르게 최대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토크에 분당 엔진회전속도(RPM)을 곱한 값은 마력(Horse Power)으로, 엔진 출력을 의미한다. 마력은 한마디로 차의 힘이 얼마나 좋은지를 표시한다.

 

송 교수는 “수소 엔진 같은 차세대 동력원에 대한 산학연의 관심이 절실한 시기이며,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교수 말대로 한국에서 수소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연구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아예 연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든 민관협력기구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관계자는 1일 본지에 “(수소엔진 車가) 무슨 문제가 있어 진척되지 않고 있다기보다는 상용화를 위해 계속 연구개발(R&D)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소연료의 높은 에너지 특성 때문에 피스톤 또는 블레이드 등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들의 수명이나 내구성이 기존 화석연료 내연기관보다 훨씬 잘 버텨줘야 한다”면서 “수소엔진의 장점은 몇백년 이상 지속돼 온 내연기관 기반산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굳이 나눠보자면 수소연료전지는 전기차 쪽에 가깝고 수소엔진은 내연기관 쪽에 가깝다”면서 “향후 운송수단의 대세는 전기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통상 에너지 전환이나 큰 혁신으로 산업계가 격변할 때 협력사들도 일거에 무너지는데, 수소엔진으로 가면 (자동차제조업계는) 그런 충격이 훨씬 덜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수소엔진의 개념은 1978년부터 30년간의 연구를 통해 2007년에 출시된 BMW의 ‘하이드로젠(Hydrogen) 7’으로부터 시작됐다. 2021년에는 일본의 레이싱 경기(Super Taikyu Series)에서 도요타(Toyota)가 수소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로 경기에 참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대통령의 국정 독대보고, 故김우중 회장 본받아야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민생문제, 코로나문제, 국제적문제 등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중차대한 시기에 취임 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대통령의 국정보고가 마치 조그만 가게의 운영방식을 답습하는 듯하다. 진행된 국정보고의 문제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외한인 장관과 문외한인 대통령의 일대일 독대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형식적인 국정보고를 하고 끝낸다는 의미와 다름없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끼리의 보고는 자칫 오도된 결론을 끄집어내 국민을 혼돈에 빠트릴 위험이 크다. 불교경전에 나오는 군맹평상(群盲評象)이 회상된다. 코끼리를 보지 못한 맹인이 코끼리를 만지고는 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코끼리를 평했다. 상아를 만진 맹인은 무와 같다, 코를 만진 맹인은 방앗공이, 다리를 만진 맹인은 나무토막, 등을 만진 맹인은 널빤지, 꼬리를 만진 맹인은 새끼줄 같다며 코끼리의 극히 일부를 말할 뿐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 유관부처의 실무자들이 빠져있다. 실질적으로 실정을 파악하고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은 오랫동안 부처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공무원들이다. 흔히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아닌 늘공(늘 공무원)들인 것이다. 어공인 장관
[인터뷰]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전문위원, 첫 세제개편안…"반시장주의적 요소 넘쳐난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위기에 대응해 감세정책의 시동을 걸었다.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 폐지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찬성 측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곳간에 쌓여 있는 돈을 투자 등으로 흐르게 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 반면, 거꾸로 돈이 한 곳에 더 고일 것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다. 우리의 행동은 앞으로 수년,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1000조에 가까운 사내유보금이 풀려 경제회복을 이끌어낼지 감세 조치로 인한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인지 조세·재정 전문가이자 시장경제주의자의 진단을 들어봤다. 법인세 Q. 시장주의 입장에서는 돈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제일 나쁘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이 고여 있는 돈을 풀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가. 그렇지 않다. 돈이 고이는 거는 촉진하는데 돈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Q. 정부는 법인세를 내리면,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데. 개인적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감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고 증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다. 감세를 했을 때 장단점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장점은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