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전국 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 26.7원·경유 18.6원↓

휘발유·경유 L당 1천704.9원·1천836.5원…"내주도 하락 전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25∼2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7원 내린 L(리터)당 1천704.9원으로 집계됐다.

 

일일 단위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8일 L당 1천698.78원을 기록하며 약 7개월 만에 1천7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3원 내린 1천772.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4원 하락한 1천646.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13.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7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6원 내린 1천836.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정유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9달러 내린 배럴당 8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7달러 내린 배럴당 87.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2달러 내린 배럴당 119.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