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기흥과 화성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해 사업장 전반을 점검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술 혁신과 경쟁력 회복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NRD-K(New Research & Development-K)’를 방문해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설 현황과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 제조 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NRD-K’는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가 건설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로 공정 미세화에 따르는 기술적 한계 극복과 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약 10만9000㎡(3만3000여평) 부지에 조성된 ‘NRD-K’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복합 R&D 단지로 지난 2024년 11월부터 주요 설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또 ‘NRD-K’는 단순 연구소 기능을 넘어 ‘연구→제품 개발→양산 검증’ 등의 과정이 이곳에서 이뤄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메모리, 시스템반도체(LSI), 파운드리 등 DS(반도체)부문 전 분야의 핵심연구가 이곳에서 진행되기에 차세대 미세공정을 위한 고해상도 극자외선 노광 장비(High NA EUV) 등 최첨단 인프라도 단지 내 조성될 계획이다.
‘NRD-K’ 방문 후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를 찾아 디지털 트윈 및 로봇 등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AI 기술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화성캠퍼스는 ▲세계 최초 EUV 전용 라인인 VI 라인 ▲7나노 이하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 생산 및 공정 개발을 위한 16·17 라인 ▲기존 D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최신 규격의 메모리와 고성능 로직 칩 등의 생산을 위한 S3 라인 ▲글로벌 고객사들의 핵심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주력 라인 등이 설치된 삼성전자 반도체의 심장이기도 하다.
이재용 회장은 화성캠퍼스에서 전영현 DS부문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반도체 사업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첨단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HBM·D1c·V10 등 최첨단 반도체 제품 사업화에 기여한 개발·제조·품질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도 경청했다.
직원들 의견을 경정한 이재용 회장은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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