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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신임 대표에 백차현 애경자산관리 대표 선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AK홀딩스 신임 대표로 백차현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21일 신임 대표로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백차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백차현 신임 대표는 1992년 애경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0년 AK아이에스 투자부문 대표까지 28년간 애경그룹에서 근무했다.

 

재무 분야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K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애경그룹의 책임경영체제와 재무 건전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K홀딩스 인사팀장 이상신 상무는 "내부의 다양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안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28일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인사 내용.

 

◇ 신임 대표이사 선임

▲ 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 승진

▲ 애경바이오팜 이훈구 대표이사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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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