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0.7℃
  • 구름조금강릉 -4.2℃
  • 맑음서울 -8.2℃
  • 구름조금대전 -8.2℃
  • 구름많음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4.1℃
  • 구름조금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1.8℃
  • 흐림고창 -6.2℃
  • 흐림제주 2.8℃
  • 맑음강화 -9.4℃
  • 흐림보은 -10.7℃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2.8℃
  • 흐림경주시 -4.5℃
  • 구름많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전문가칼럼]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통해 대비하는 절세 노하우

 

 

(조세금융신문=이장원 세무사) 조정대상지역과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해제의 역사

 

2022년 11월 14일 서울특별시 전역과 경기 과천시, 하남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었다.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해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는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사실 어려운 예측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바로 과거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학습이 되어 있었다면 말이다.

 

2003년 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 대책으로 노무현 정부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도입 및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강화하여 2004년 1월 1일부터 3주택 이상자에게 단일세율 60%를 부과하였다.

 

그리고 2005년 8‧31 대책을 통해 2007년 1월 1일부터 2주택자 양도소득세를 단일세율 50% 부과하는 방안을 추가하고, 보유세와 취등록세를 강화하였다. 그리고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및 미분양주택의 해소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제도가 하나씩 해제되기 시작했다.

 

 

 

이에 궤를 맞춰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해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크게는 2007년 9월 28일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 3일, 2008년 1월 30일, 2008년 11월 7일을 거쳐 가장 마지막으로 강남 3구가 2012년 5월 15일에 해제되었다. 점진적인 투기지역의 해제로 인해 투기지역 내 3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 적용도 유명무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 즉, 양도소득세 중과세율과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비슷한 궤로 해제가 되었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정책은 그 궤가 노무현 정부와 아주 유사하다. 그러므로 사실상 각종 규제정책의 방향과 강도에 대해서 예측하는 것은 엄청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성을 경험한 바 없는 주택 소유자가 시장에서 느끼는 혼란은 생각 이상으로 컸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2007년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맞먹는 2022년 팬데믹 경제위기는 그 궤가 아주 유사하며, 이에 발맞춰 윤석열 정부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예견된 수순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 중과세율도 완화된다

 

주택과 관련된 ‘취득-보유-처분’을 하면서 조정대상지역의 설정과 해제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주택관리에 무관심하다고 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과 관련된 ‘취득-보유-처분’ 모든 단계에서 세금은 중과세율, 즉 일반세율보다 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나의 세후 수익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므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귀를 기울이면서 내가 어떤 움직임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지를 꼭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자녀에게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부담부증여 해주고자 한다면 2022년 내에 진행하여 세금을 절세할 수 있다.

 

부담부증여 시 발생하는 세금은 증여취득세, 매매취득세, 양도소득세, 증여세가 발생한다. 여기서 증여세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의 세금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 내에 있는 주택의 이동 시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즉, 거래비용이 몇 배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더해 세법의 개정은 매년 1월 1일부터 적용시점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2023년부터 바뀌는 취득세 등 각종 세법의 개정으로 인해 2022년 12월 31일에 부담부증여 한 경우와 2023년 1월 1일에 부담부증여 한 경우의 세금차이는 몇 억 이상이 날 수 있다. 하루차이인데 정말 그렇냐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자산가는 이걸 예측하고, 준비하여 조정대상지역이 풀리자마자 2022년 내에 증여를 하려 하고 있다.

 

 

[프로필] 이장원 장원세무사 대표세무사

•(현)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교수
•(현)대한중소병원협회·대한의료법인연합회·대한요양 병원협회 자문세무사
•고려대 문과대학/연세대 법무대학원 조세법 졸업
•저서 《부의 이전》, 《나의 토지수용보상금 지키기》, 《의사의 세금》 등 다수
•“세금을 통해 세상을 보는, 두꺼비 세무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