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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DGB금융그룹, 본점 연말연시 경관조명 점등식 열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8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제1 본점과 칠성동 제2 본점에서 '연말연시 경관조명 점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전날 제1 본점 열린광장에서 '즐거움 안에 고객과 직원이 하나 돼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열자'는 메시지를 담은 경관조명을 선보였다.

 

광장을 중심으로 4면의 기둥을 세운 뒤 상단에 반짝이는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반짝이는 조명처럼 지역민들이 희망을 품자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6일 점등한 제2 본점 경관조명은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희망을 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터널 형태의 구조물 안에 반짝이는 조명 장식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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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