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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미혼모·미혼부 가정에 2천만원 기부...사회공헌활동 지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미혼모·미혼부 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행사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다. 

 

캠코는 21일 부산시 서구 마리아 모성원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미혼모·미혼부 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캠코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키우미가 키워 DREAM'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의 원활한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 황재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산지역본부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미혼모·미혼부 가정 보호시설인 마리아 모성원과 사랑샘에 입소한 32개 가정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들 가정에는 영유아 용품과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고 심리 안정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캠코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미혼모·미혼부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금융·신용 교육도 연내 6회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캠코는 올해 금융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의약용품을 지원하는 'WITH YOU BOX', 장학금을 후원하는 '꿈을 응원해', 친환경 포장용기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용기 백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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