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동부건설, 10%대 고금리로 140억원 사모채 발행

6개월물인 60억원은 표면이율 연 9.0%, 1년물 80억원은 연 10.0%로 정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신용평가 평가한 신용등급 'BBB'인 동부건설이 10%대 고금리로 회사채 조달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15일 14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으며, 6개월물인 60억원은 표면이율 연 9.0%, 1년물 80억원은 연 10.0%로 정해졌다.

 

시중금리보다 크게 높으나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교적 높은 금리에 사모채를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건설은 이달 50억원, 다음 달 500억원 등 총 550억원의 차입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 또 내년까지 2천700억원 규모의 공공택지 매입 잔금도 남았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준공되는 아파트 잔금 수금과 공공공사 선수금 등 올해 유입될 자금이 여유 있는 상황"이라며 "자금 상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과 같은 신용등급의 한신공영도 지난달 공모채 시장에서 1년물 500억원어치를 연 9.5%에 발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