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산업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가입 협상 타결 임박"

한·영 FTA 개선 협상 시 디지털·공급망 추가 추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이 이달 중 세계 첫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인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igital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DEPA)에 합류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DEPA 가입 협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디지털 기반 수출 촉진을 위해 향후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달 중 DEPA 가입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D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국이 맺은 협정으로, 향후 디지털 통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의 전망대로 이달 중 한국의 가입 협상이 타결되면 DEPA는 지난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디지털 통상 협정이 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계획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공급망 등 신통상 규범 도입과 투자 규범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최근 실질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타결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