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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수자원공사, 녹색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과제 공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색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녹색산업 중소기업 상생·협력 워크숍을 21일 개최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지원제도 과제 공모 관련 계획 등을 공유한 자리로, 수자원공사는 오는 29일까지 관련 공모를 받고 있다.

 

공모 분야는 ESG 지원사업·성과공유제·K-water 등록기술로, 수공은 현안 해결 및 품질향상 기술뿐만 아니라 그린·디지털 뉴딜의 융합 및 기후 위기 대응 과제를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요건과 필요서류 등 제도별 세부 신청 방법은 K-water 물산업플랫폼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적 혁신기업으로 도약해 정부 녹색 신산업 수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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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