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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산운용사 CEO 만난 이복현 “투명성 잃으면 회사도 잃을 수 있어”

29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개최
신뢰회복‧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리스크 관리 강 등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들을 향해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명성을 잃으면 회사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량하고 충실한 관리자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고객자산을 운용‧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는 지난 간담회 때 개선을 약속했던 사안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이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이 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신뢰회복,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하는 시장문화 조성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소유분산기업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내규와 조직운영 등을 살펴보고 내부 정책을 개선하라”고 말했다.

 

또한 “부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자단계별 절차를 개선하고 펀드성과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공정한 가치 평가에도 힘써달라”며 해외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충실한 투자금 회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펀드시장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건전‧불법행위의 지속적 단속과 부실 회사 적시 퇴출을 통해 자질 있는 회사 위주의 겨쟁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판매‧운용사간 불균형 구조를 개선해 좋은 펀드가 잘 팔리는 판매관행 정착 및 유관기관 펀드 정보를 원스톱 통합‧관리해 펀드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도록 펀드 운용규제를 합리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산운용사 CEO들은 펀드시자 활성화 및 자산운용사의 추실한 의결권 행사를 위해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자산운용산업 신뢰 회복과 투자자 이익 보호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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