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5.0℃
  • 박무서울 2.6℃
  • 박무대전 0.6℃
  • 연무대구 -0.8℃
  • 연무울산 2.4℃
  • 박무광주 2.9℃
  • 연무부산 4.8℃
  • 구름많음고창 2.3℃
  • 흐림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1.2℃
  • 흐림강진군 2.3℃
  • 구름많음경주시 -2.7℃
  • 흐림거제 4.1℃
기상청 제공

금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조기 퇴임…‘여의도 입성’ 밑그림 그리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4년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을 당부했다.

 

6일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퇴임사를 통해 이 회장은 “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라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유통 개혁과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까지였으나 지난달 27일 돌연 퇴임 의사를 밝히고 임기 종료 보름 전인 이날 퇴임했다.

 

이 회장의 조기 퇴임을 두고 농협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인데,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을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즉 내달 10일 열리는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이 회장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국회 입성 가능성에 농업계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한국농어민당은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장 자리는 정계진출의 발판이 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중앙회장 퇴임으로 주어지는 모든 특권을 반납하고 평조합원으로 돌아와 자중자애하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 회장의 후임인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임기 개시일은 오는 7일, 취임식은 11일로 예정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