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현금자동출금기(ATM) 안에 있는 현금 1억원 상당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직원이 약 1억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농협중앙회는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직원은 지난 3월부터 ATM 안에 있는 현금을 조금씩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방식을 통해 1억원 이상을 빼돌린 해당 직원은 이 돈으로 주식 거래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해당 직원에서 1억원을 모두 돌려받았지만,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에서 횡령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양수(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범농협 전체에서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 및 배임 등 사건은 245건, 피해액은 608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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