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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모주식 25년 새 최소 규모로 위축…"불확실성 지속 탓"

올해 글로벌 공모주 162조원 순감소…작년 감소분 초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공모를 통한 주식 공급이 25년 만에 최소 규모로 위축되고 있다고 외신이 타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론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이고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 기업들로서는 자사주 매입에 현금을 쓰기보다는 높은 가격에 신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 탓에 기업들이 주식 공모를 꺼리고 있다. 기업들은 한편에서는 자사주를 대량으로 계속 매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전 세계 공모 주식(public equity)은 올해 이미 1천200억 달러(162조원) 순감소, 지난해의 전체 감소분보다 400억 달러(54조원)를 초과했다.

 

이로써 전 세계 공모 주식은 3년 연속 감소세이고, 이는 JP모건이 1999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반면, 올해 자사주 매입은 지난 3년과 거의 같은 속도로 계속돼 올해 말까지 약 1조2천억 달러(1천6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업공개(IPO)와 함께 다른 형태의 주식 매각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공모 주식 감소와 자사주 매입 증가라는 추세가 당황스럽다며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 존재하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리라는 기대감이 커져 올해 주식 공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지속으로 현실화하지 못했다며, 일부는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지난달 소셜미디어 레딧의 성공적인 IPO로 다른 기업들의 상장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됐지만, 금리 불확실성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에 대한 우려 탓에 여러 기업의 상장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봤다.

 

지수 제공업체 윌셔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 수는 2000년 이후 7천개 이상에서 4천개 미만으로 줄었다. 유럽과 영국도 추세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희망하지만 상장에 따른 재무 및 규제 관련 부담을 우려하면서 여전히 사금융 시장이나 벤처 캐피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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