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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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일시 : 2024년 7월 2일  

 

◇ 부서장 전보

▲ ESG경영처장 박형준 ▲ 디지털혁신처장 장인환 ▲ 탄소중립지원처장 김형석 ▲ 대기환경처장 송건범 ▲ 토양지하수처장 최인웅 ▲ 환경성보장처장 서승명 ▲ 물인프라처장 고태기 ▲ 화학물질시험처장 신황식 ▲ 환경전문심사원장 최정호 ▲ 감사실장 한영래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실증화처장 하정원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물산업진흥처장 홍지환 ▲ 수도권동부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이호령 ▲ 수도권동부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성성모 ▲ 대구경북환경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고인표 ▲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환경시설관리처장 강성백 ▲ 강원환경본부 수도통합운영센터장 오윤열 ▲ 전북환경본부장 정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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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