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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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일시 : 2024년 8월 7일 

 

▲ 한상희 경영본부장 ▲ 임우정 경영본부 기획전략팀장 ▲ 전윤형 경영본부 홍보협력팀장 ▲ 박현식 경영본부 인사총무팀장 ▲ 구본석 경영본부 재무회계팀장 ▲ 김보연 정책본부장 ▲ 윤하 정책본부 정책개발팀장 ▲ 최원규 정책본부 디지털혁신팀장 ▲ 윤정환 정책본부 영화기술인프라팀장 ▲ 김현수 사업본부장 ▲ 태은정 사업본부 창작제작팀장 ▲ 장광수 사업본부 영화문화팀장 ▲ 김영구 사업본부 국제교류팀장 ▲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 임아영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교육팀장 ▲ 김홍천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인교육팀장 ▲ 유재천 공정환경조성센터 공정환경조성팀장 ▲ 최경진 감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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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