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부서 적임자는 바로 나’ 대전국세청 하반기 전입박람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전지방국세청(청장 양동훈)이 지난 8일 2025년 대전국세청 근무를 희망하는 관내 세무서 직원 약 13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도전! 지방청 전입박람회’를 개최했다.

 

대전국세청은 전국 지방국세청들 가운데 공개 전입박람회를 개최한 첫 광역기관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진행하고 있다.

 

세무서에서 지방국세청으로 전입하려면, 아는 사람에게 알음알음 물어서 가는 등 공개적으로 정보를 얻을 창구가 없었다. 지방국세청 근무 경험이 있어도 과거 부서와 다른 곳으로 배속되면 초반에 다소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지방국세청에서도 개별 국실이 자체적으로 구인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공개적으로 업무에 맞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적임자를 모색하는 기회가 필요하다.

 

대전국세청은 지방국세청 각 국·실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실제 근무하는 직원이 상담을 원하는 사람과 1:1로 부서 업무와 근무환경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이미 지방국세청 근무경험이 있었음에도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부서의 업무내용에 대해 좀 더 상세하고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라면서 “고려해보지 않았던 다른 부서에 관심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상반기에 개최된 설명회(어서와, 지방청은 처음이지)에도 참석했는데, 그때 느꼈던 궁금증을 오늘 행사 홍보부스에서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지방국세청 지원에 한층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양동훈 대전국세청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만족감을 느끼며 업무 수행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거쳐 기획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세청의 다양한 업무 분야 중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국세행정에 이바지하면서도 자신의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대전청의 주인이 되어달라”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