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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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일시: 2024년 12월 31일

 

◇ 승진

▲ 전무 이장열 ▲ 준법감사실장 이수복 ▲ 에듀테크센터장 박지언

 

◇ 전보

▲ 기획조정실장 한상대 ▲ 신성장본부장 김영석 ▲ 교육플랫폼본부장 여동한 ▲ 맞춤형교육본부장 김헌동 ▲ 동반성장본부장 김세은 ▲ 자격인증본부장 최영락 ▲ 호남제주지역본부장 정순철 ▲ 대외협력실장 안성민 ▲ 정보관리센터장 이정국 ▲ 신사업기획센터장 손준성 ▲ DX컨설팅센터장 오태융 ▲ ESG컨설팅센터장 김상일 ▲ 환경·에너지컨설팅센터장 김택수 ▲ 직무교육센터장 정선학 ▲ 역량개발2센터장 심재덕 ▲ 상생협력센터장 전승훈 ▲ 자격컨설팅센터장 이승희 ▲ 리더십센터장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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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